꿈꾸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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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목포구 산책
밤새 기침과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잠을 못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펜션 주변 마을을 산책하고 싶었다. 펜션에서 걸어나오는 순간부터 이질적인 제주의 풍경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바닷가 옆길을 걷다가 발견한 작은 쉼터였는데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주인이 문을 열지 않았다. 제주 스러운 돌담이 있는 집을 몰래 찍어보았다. 바닷가 옆 마당이 있는 집... 언젠가 나도 이런 풍경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요즘은 젊은 제주 이민자가 늘고 있어서 인지 이 집도 한 남자분이 집안 도배를 하고 있었다. 돌담 너머 앞마당의 나무가 있고 깨끗한 도배지가 칠해지는 이 집 역시 운치있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지나가다 찍는 또다른 정겨운 집.

지난 겨울 제주:외돌개, 바닷가에서 펜션
지난 겨울은 몸이 많이 아파서 제주도 까지 가서도 병원을 들락거리며 여행을 했던 것 같다. 간신히 하루에 한 두곳만 보고 숙소에 들어와 쉬었으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기억은 언제나 가고싶은 곳, 누리고 싶은 자연이 많은 곳이다. 저녁즈음 외돌개에 일몰을 우연히 보게 되어 좋았다. 외돌개를 지나 대장금 촬영지라 했는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지만 외국인 커플이 오랫동안 일몰을 바라보는 것을 보며 아.. 자연은 저렇게 오랫동안 느리게 바라보고 즐기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제주..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바다동굴이라고 하는데.. 들어가 보고 싶었다. 3박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숙소. 침구 색이 너무 이뻤다. 저녁에 도착해서 젊은 여사장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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