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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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막 쓰는 디카 인스픽 렉에 집착하는 이유(iNSPiC REC)

스토아소비라고 했다가 아이비라고 했다가, 하여간 지난 1년간 다양하게 불려온 캐논 미니 디카, 인스픽 렉(iNSPiC REC)이 드디어 발매됐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지만 렌즈와 셔터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대부분 생략하고, 대신 아무데나 걸 수 있게 스트랩을 단 카메라죠. 아무데서나 막 찍어도 좋은, 그런 디카입니다. 솔직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제품인데... 제품 발표회에 나온 이야기를 보니, 캐논이 이 제품에 왜 그리 집착하는 지, 조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캐논 카메라 사용자 층은, 40~60대가 80%입니다. 남성 비율은 70%를 넘고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사용자와 함께 늙어가는 시장인거죠.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여성 소비자를 위해

피 한방울로 13가지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됐다

지난 달, 일본 도시바에서 한 방울의 혈액으로 대장암 등 13가지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시간 안에 99% 정확도로 초초기 단계(스테이지 0) 암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하네요. 2020년부터 실증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고, 치료가 아닌 진단 기기 특성상 생각보다 빠르게 상용화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법은 '마이크로 RNA(miRNA)' 갯수를 조사하는 겁니다. 인간 유전자 가운데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유전자를 RNA라 부르고, 그 중 세포 내 유전자 발현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RNA가 있는데요. 마이크로 RNA는 다른 RNA(mRNA)와 결합해 유전자를 조절하고, 세포의 다양한 기능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뭐,

삼성은 태양광 노트북을 다시 만들 생각이 없을까?

태양광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한 자료를 찾다, 듣도보도 못한 노트북을 한대 보게 됐습니다. NC215. 삼성에서 2011년에 발표한 태양 전지 패널을 탑재한 넷북입니다. 이거 실제로 출시됐는 지는 모르겠네요. 진짜 듣도보도 못해서... 유튜브에는 실사용 영상이 올라와있긴 합니다만- 화면 크기는 10.1인치. CPU는 아마 아톰일듯하고요. 저때가 넷북 인기가 한창이던 시절이니, 넷북의 모자란 배터리 시간을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늘린다는 발상을 한 듯 합니다. 아니면 ... 발표 장소가 아프리카 포럼이었다고 하니, 개도국용으로 (100달러 PC 프로젝트, 기억하시나요?)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상판에 붙은 패널을 이용해 충전하는데, 맑은 날 태양 아래 2시간 충전하면 1시간

아이패드는 이미 PC다

2011년, 아이패드2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는 ‘포스트 PC’라는 말을 꺼냈다. 지금까지 개인용 컴퓨터는 너무 쓰기 어려웠다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제품이 새로운 PC가 될 거라는 말이다.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태블릿PC는 태블릿PC이고 개인용 컴퓨터는 그냥 개인용 컴퓨터라는 결론이 났다. 아이패드는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냈을 뿐이다. 2015년,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팀 쿡은 “PC 시대는 끝났다”라고 선언한다.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하면 일할 때 쓰기에도 충분하다는 말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키보드도 있다. 애플 펜슬도 쓸 수 있다. USB 포트가 없다,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없다고 비판받으니 3세대부

상하이, 쉬자후이 전자상가에 다녀왔습니다

여길 가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중국 친구들에게 일본 전자제품 양판점 같은 전자제품 상가 없냐고 물었을 때,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여줬거든요. 전자제품을 왜 상가에서 사? 라는 표정을.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휴대폰 상점, 화웨이 같은 브랜드 점포는 봤어도 전자제품 양판점을 통 보지 못했습니다. 음, 알고보니, 다 망한거나 다름 없었지만요. 굳이 찾아가 본 건, 아이패드 케이스를 잊고와서 아이패드에 흠집(...)이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 미밴드를 대충 충전하고 왔더니 배터리가 방전된 탓도 있었고요. 기왕 이리된거, 한번 전자상가가 없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있긴 있더군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한때) 상하이 최대 전자상가였던, 차오니나오(漕溪北路)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