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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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마이크로 PC

이제 컴퓨터는 흔해졌습니다.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폰 안에 담긴 유심칩도 아주 작은 컴퓨터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20세기 소년들이 생각하는 컴퓨터라면, 역시 모니터와 키보드, 본체가 어우러진 어떤 것-일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에 핸드헬드PC에 나름 푹 빠져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HP 200 LX를 비롯해 모디아, 리브레또 같은 PC를 항상 가지고 다녔죠. 결국 모자란 성능에 PDA로 넘어갔지만, 지금도 가끔 키보드가 달린 소형 컴퓨터를 보면 미치고는(?) 합니다. 아아,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HPC를 향해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하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을 계속 꿀 수는 없는 법. 더 좋은 컴

아이패드는 이미 PC다

2011년, 아이패드2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는 ‘포스트 PC’라는 말을 꺼냈다. 지금까지 개인용 컴퓨터는 너무 쓰기 어려웠다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제품이 새로운 PC가 될 거라는 말이다.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태블릿PC는 태블릿PC이고 개인용 컴퓨터는 그냥 개인용 컴퓨터라는 결론이 났다. 아이패드는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냈을 뿐이다. 2015년,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팀 쿡은 “PC 시대는 끝났다”라고 선언한다.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하면 일할 때 쓰기에도 충분하다는 말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키보드도 있다. 애플 펜슬도 쓸 수 있다. USB 포트가 없다,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없다고 비판받으니 3세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