液化哲人要塞; Liquified Philosopher's Strong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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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도 아는 "날으는 원숭이"
조스 위든의 "버피" 시리즈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람 작품에는 대중문화 레퍼런스가 참 많이도 나옵니다.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영화, TV드라마, 연예인 이야기를 많이 섞는 걸 생각해보면 위든식의 리얼리티 추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에서도 그 특유의 팝컬쳐 레퍼런스가 곳곳에 등장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캡틴 어메리카와 "Flying monkey"에 관한 이야기죠. 워낙 유명한 거라 다들 아시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서 좀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 부분의 대화 닉퓨리: 도대체 로키가 무슨 술수를 부렸기에 내 최고의 요원 두명이 녀석의 개인용 "비행원숭이들"이 되어버렸는지 알고 싶군. (I'd like to know wh

어벤져스 - 잘 만들어줘도 줴랄이야
1.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이 있다. 기본적으로 메밀로 만든 찰기(글루텐기)가 없는 국수를 묽은 육수 그리고 동치미 국물을 적당히 섞은 냉국에 말아 먹는 모양새다. 복잡하기로 따지면 사실 홍어보다도 더 하드코어하게 힘든 한식메뉴가 바로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을 먹어 본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뭥미"의 반응을 보인다. 면이 쫄깃한 것도 아니고 고기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다. 너무 심심한 맛에 식초나 겨자를 더하기면 그냥 식초겨자맛 밖에 안난다. 게다가 함께 주는 면수라는 따듯한 물은 육수인줄 착각하고 먹으면 상당히 낭패다. 이건 무슨 행주 삶은 물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거 맛있다고 먹는 사람들 많다. 오묘하고 섬세한 맛이 혀끝에서 실타래 풀리듯이 점차 드러나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