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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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osts문라이즈 킹덤
로얄 테넌바움은 군입대나 전역쯤에 봐서 아디다스 츄리닝, 프레드 페리, 기네스 펠트로의 욕조 정도 밖에 기억나는 부분이 없고, 다즐링 주식회사와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두세 번씩 봤으나 볼 때마다 졸았다. 그래도 이것들은 끝이라도 봤으니 다행이지,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역시 두 번 플레이를 했으나 사십분 고지를 넘기지 못하고 숙면에 취하고 말아 아직까지도 끝을 보지 못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미술이나 소품 등 화면을 구성하는 미장센에 볼거리가 많아 정신이 맑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꼼꼼하게 즐기라는 이야기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전생에서 졸음과 웨스 앤더슨과 나는 어떤 삼각관계의 악연을 맺고 있었는지, 현생에서 나와 웨스 앤더슨
엔딩노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이름만 보고 영화를 봤다.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오는데, 왠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제작이었다. 초반에는 '그럼, 촬영도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하고 있는건가?' 궁금했었다. 뭔가 속은 기분도 들긴 했지만, 영화는 좋았다. 좋은 장면들이 많았다. 극장 안에는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많이 계셨다. 끝날 쯤에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렸고, 나도 조금은 참고 있었다. "의견은 모아도, 결정은 내가 한다." 아버지의 인생은 의연했고, 아버지의 마지막은 담담했다. 컴퓨터에 저장해둔 장례식 초대자 명단이 지워졌다는 아들에 말에 그럴 줄 알고 미리 백업해두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장례식날 혹시 모르겠으면 자신에게 전화를 하라고 말한다.

대흥페리호의 농구가방 아저씨
목포에서 비금도로 들어가는 배에서 가득찬 두 개의 농구가방의 아저씨를 만났다. 나는 배안으로 들어와 아저씨에게 궁금한 걸 물어봤고 벽쪽으로 짐을 풀어 자리를 잡았다. 얼마의 시간 후 아저씨는 큰 목소리로, 축 늘어져 생기 없는 승객실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아저씨는 객실을 돌아다니며 배표를 걷어갔다. 잠시후 " 나는 표도 받고, 옷도 팔어." 하면서, 가방의 쟈크를 열어 바지를 꺼내 장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새벽기차로 달려온 나는 벽에 등을 기대어 잠을 자려고 준비 중이었다. "이 옷을 입은 순간부터 집안에 우환이 없어." 로 시작한 아저씨의 말빨은 끝도 없이 펼쳐졌고, 듣다보니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구경거리도 있나 싶은 것이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장사는 거의 되지 않는 편이었

기쁨나눔재단 청년 국제자원활동가 4기 모집
모집개요 지원방법 : 기쁨나눔재단 홈페이지(www.joyofsharing.co.kr)에서 지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후 이메일 발송 모집기간 : 2012.09.14 ~ 10.01 현지활동 내용 : 어린이 예체능 교육 기간 : 2013.01.11 ~ 02.03 지역 : 필리핀 보홀 바가카이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