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OFAN's 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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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럽 여행기 - Overture
2015.07.24 Seoul & Incheon Int’l Airport 아침 비행기를 타는 것만큼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전날 저녁 회사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체크리스트를 보며 여행용 캐리어에 차곡차곡 짐을 넣다보니 새벽 2시가 되더군요. 작년 겨울 이 여행을 처음 생각하고, 일정을 계획하고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세우면서 계속 생각해왔던 ‘여행의 목표’ 들을 생각하며 침대 위에 누웠지요. 이런 저런 생각들 때문인지, 짐을 싸면서 마셨던 2잔의 커피 때문인지 쉽게 잠이 들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 알람에 맞춰 일어나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더군요.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리무진을 집 근처에서 탈 수 있는 건 참 좋은 점입니다. 다만 비 때

20150622 최근 구입한 블루레이/DVD들
[BD] 토리노의 말 / 벨라 타르, 감독 (다일리컴퍼니) 헝가리 거장 벨라 타르의 영화가 블루레이로 출시되었습니다. 상업 영화, 정확하게 말해서는 블럭버스터 무비들이 시장을 점령한 상태에서 이런 영화들이 블루레이로 출시 되어 영화를 소장하고 재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참 생경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영화들이 더 많이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BD] 반딧물의 묘 /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 (더 블루) 지난번 구입한 “붉은 돼지” 이후 두번째 스튜디오 지브리 콜렉션입니다. 이번에는 국내 출시사가 정식으로 제작한 한정판으로 일본발매판과 패키지의 구성을 거의 동일하게 가져와서 제작한 탓에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붉은 돼지” 와 패키지 상에 큰 차이

20150509 최근 구입한 블루레이들
[BD] 제로 다크 서티 : 스틸북 한정판 - PET 풀슬립 에디션 /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PLAIN Archive)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발매된 제로 다크 서티 블루레이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몇가지 버전 중에서 PET 풀슬립 에디션으로 나이트 비전 느낌이 나는 케이스에 담겨져 있는 버전입니다. 한국의 크라이테리언이 되고 있는데, 플레인 아카이브의 블루레이들은 여러 면에서 매우 완성도가 높아서 매번 출시작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플레인 아카이브의 다음 출시작인 짐 자무쉬 감독의 도 예약 주문을 했네요. 기대 됩니다. [BD] 사이드 바이 사이드 : 필름 vs 디지털 / 크리스토퍼 케닐리, 감독 (INFO) [BD] 로드 오

20130805 최근 본 영화들
월드워 Z (World War Z, 2013)감독. 마크 포스터 맥스 브룩스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거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을 했습니다만,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완성되리라 예상한 이들은 별로 없었을 것 같습니다. 자본과 기술의 헐리우드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게 쉽지 않았나 봅니다. 제작도중 재활영, 엔딩 변경 등등 여러가지 소식들이 들려왔고, 아예 프로젝트가 종료될지도 모른다는 괴담마저 있었을 정도 였지요. 결과적으로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엔딩을 가져갔고, 영화는 우려했던 것보단 잘 뽑아져 나왔습니다. 원작의 중요한 전투와 사건들을 과감하게 제외시킨건 속편을 위한 고려였는지, 아니면 좌초직전의 영화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는 꽤 볼만

마지막 4중주 (A Late Quartet, 2013)
마지막 4중주 (A Late Quartet, 2013) 감독. 야론 질버먼 "현재와 과거의 시간은 미래의 시간 속에 존재하고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시간에 포함되어 있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T. S. 엘리엇의 싯구가 등장했을 때만해도 저는 이 시가 베토벤의 작품에 대한 헌사를 넘어 영화가 앞으로 전개되는데 있어 일종의 나침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분명 영화속 이야기에 대한 암시가 담겨 있을거라고 거의 '확신' 하다 시피 했지요. 결과적으로는 전혀 아니었지만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배우들과 베토벤의 후기 작품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많은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는 현악사중주 op.131 이 더해져 예술과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을 거라는 기대는 너무 과했던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