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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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글루스를 근 팔개월만에 한다. 잠시 네이버 블로그로 갈아탔었는데 아무래도 것도 학업 때문에 흐지부지, 옵티머스1은 네이버 기본화면이 아이콘을 누른 후 3분 쯤 되어야 들어오니까 서핑 자체가 무리다. 컴퓨터 버전으로 이글루스를 들어왔는데 글 좀 쓰려니까 아 나 씨ㅂ... 이글루스는 여전히 레이아웃이며 디자인이 너무 조잡하게 되어있다. '새 글 쓰기'버튼이 어디 있는지 한참 헤맸다. **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도 불수하고 올해는 정말 못 봤다. 특히 극장에서 본 것은 죄다 킬링용, 그만 해도 손에 꼽는다. 아마도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컨저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비티 보고 싶다. 그래비티 보다도 실은 볼 영화들이 많은데, 결제 안 하고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阿飛正傳, ㅡ짙은 회색 크레파스는 우리의 유일무이한 채색 도구
당신에게 여름이고 싶었다 첫 만남의 쓸쓸한 가을 재회의 서먹한 겨울 약조를 내건 살얼음덩이 봄이 아닌, 눅눅한 습기가 기공마저 엄습해 오는 뜨겁고 숨막히는 계절을 나의 증산작용은 일촉즉발 당신을 조금씩 앗아갈 거외다 카프카를 읽는 다는 것은 자해다 일상은 견고한데 머리 속은 온통 난도질 당해 끈덕진 핏덩이로 엉겨 있으니 내 고통이 죗값의 면죄부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은 차라리 더 간악하게 웃어버려라 후텁지근한 장마에 매미소리마저 잦아 들어가면 당신의 방에선 우울한 Xavier cugat의 노래가 흘러 나오고 당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속옷 바람으로 춤을 추겠지빌어먹을,

당신이 행복하길, 사랑합니다 임윤택
누군가의 빈자리가 아직은 익숙하지 못해요. 잠시 곁에 두었던 이를 한 순간에 보낸다는 일, 어린 나에게 이별이란 힘든 관문이니까요. 때문에 당신의 부재가 낯설지도 몰라. 아직도 당신의 목소리, 움직임,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거든요. 차라리 자고 일어나면 잊혀질 악몽이었으면 좋겠다고 지난 밤 수도 없이 생각하며 앓았어요. 내 플레이어에 언제고 올라있을 당신의 이름이며 흘러나올 당신의 목소리가 그리울거야. 어리석은 내가 애석함의 잔여물에 돌부리만 걷어차며 지난 날의 행적을 좇을 지라도, 당신만은 행복하길. 사랑합니다 임윤택.

<베를린> 복잡한 추리와 우리에게 주어진 단서들
재기에 완전히 성공한 류승완 감독 작품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을 주연으로 2013년 상반기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몫에 받고 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다. 초중반에 주어진 클루가 너무 많아 이야기가 다소 산만해 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 빠른 전개 속에서 느끼는 지루함이란 걸 체감하려는 순간, 메가톤 급 액션으로 흥미롭게 전향 되는 게 이 영화의 매력일까? 하정우에게만 집중된 액션 씬에 남는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배우들의 명연기에 단연 감동 받을만 했다. 킬링용으로도 좋은 영화. ★★★☆☆

찰나의 기초, 나에게서 도망하는 것들
습작의 파지들로 엮인 당신은 기생적 호객의 의미 부여에도 현실의 담론으로 이월되지 못 할 테죠. 다만, 당신의 잔해와 같은 이름 붙이지 못할 기억의 편린이 우리 사이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내가 당신을 알아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살의 옷을 벗기고, 감성의 피부를 보이고, 몽상의 뇌관을 터뜨려 보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