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飛正傳, ㅡ짙은 회색 크레파스는 우리의 유일무이한 채색 도구

취한 배|2013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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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飛正傳, ㅡ짙은 회색 크레파스는 우리의 유일무이한 채색 도구

阿飛正傳, ㅡ짙은 회색 크레파스는 우리의 유일무이한 채색 도구

취한 배|2013년 2월 26일

당신에게 여름이고 싶었다 첫 만남의 쓸쓸한 가을 재회의 서먹한 겨울 약조를 내건 살얼음덩이 봄이 아닌, 눅눅한 습기가 기공마저 엄습해 오는 뜨겁고 숨막히는 계절을 나의 증산작용은 일촉즉발 당신을 조금씩 앗아갈 거외다 카프카를 읽는 다는 것은 자해다 일상은 견고한데 머리 속은 온통 난도질 당해 끈덕진 핏덩이로 엉겨 있으니 내 고통이 죗값의 면죄부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은 차라리 더 간악하게 웃어버려라 후텁지근한 장마에 매미소리마저 잦아 들어가면 당신의 방에선 우울한 Xavier cugat의 노래가 흘러 나오고 당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속옷 바람으로 춤을 추겠지빌어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