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on the Road

Sources

Posts

11 posts

<셋째날> 제주 올레길 6코스

Happiness on the Road|2014년 5월 2일

제주도 여행 3일차. 올레길 6코스 중 쇠소깍부터 이중섭미술관 까지만 가고 이중섭 거리와 올레시장에서 놀았다. 오전에 우도에서 나와 미친듯이 걷다가 고기국수를 2인붐이나 먹고 멈췄다ㅋ 어제 숙소에서 미친듯이 하루에 두 코스를 걷다가 조기 귀향(?) 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난 그러지 말아야지. 놀멍 먹으멍 쉬멍 그나저나 이곳 제주에도 결혼이주여성이 꽤 보인다.

<넷째날> 제주 올레길 7코스 - '강정마을'에 가다

Happiness on the Road|2014년 5월 2일

제주여행 4일차. 올레길 7코스에 있는 강정마을에 들러 미사에 같이 참석했습니다. 열살에 세례를 받고, 열두살을 마지막으로 성당에 나가진 않았지만 그냥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주민들과 활동가들 옆에 우두커니 한시간 반 동안 함께 했습니다. 오늘 길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미사 중간중간에 '구럼비야 사랑해'라고 목놓아 부르시는 노랫말을 들으며 여러번 울컥 했습니다. 오늘은 보통 한쪽에서만 방위막을 쌓는 경찰들이 양쪽 입구에 모두 배치가 되었답니다. 그 일로 신부님이 크게 화가 나셨고, 미동도 않고 그 자리에서 계속 계시겠다 하셨습니다. 미사가 끝날때 즈음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서둘러 인사를 드리고 강정 마을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

<다섯째날> 제주 올레길 7-1코스

Happiness on the Road|2014년 5월 2일

제주 여행 5일차. 짧게나마 정들었던 현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을 뒤로 하고, 올레길 7-1 코스를 따라 한라산과 바다가 보이는 라퓨타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 조용한 시내와 마을을 지나는 7-1코스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구나.

<여섯째날> 한라산 등반

Happiness on the Road|2014년 5월 2일

숙소에서 시내 버스로 입구에 도착. 새벽 7시 30분 (나에게는 이시간이 새벽임 ㅋㅋ) 김밥과 우의를 사 가지고, 성판악 코스로 등반 시작. 10시 20분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해 컵라면과 김밥 흡입. 11시 50분 감질나게 물고인 백록담에 도착. 12시 넘어 관음사 코스로 하산. 너무 이쁘지만 슬러쉬 눈길인 가파른 관음산 코스를 거의 미끄러지다시피 하여 4시 경 하산 완료.^^ 총 8시간 반의 등반. 내 생에 첫 한라산 등반은 생각보다 쉬웠다. 천천히 꾸준히 걸은 탓에 호흡이 거의 가쁘지 않았고, 여유있게 올랐던 것 같다. 대신 내려오고 나선 다리가 욱씬 거리기 시작. 백수가 되고 여러 산에 오르려던 계획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이번 한라산 등반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ㅎㅎ

<일곱째날> 제주 올레길 10코스 - 영화 '지슬'의 이야기를 찾아서

Happiness on the Road|2014년 5월 2일

제주여행 7일차. '모슬포항'부터 '송악산' 앞까지 올레길 10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었다. 오늘의 제주여행은 그야말로 바람, 바람, 바람.. 내가 걸었던 곳에 대한 이야기 때문일까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내내 억울한 혼령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섯알오름에는 왜정때 일본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 비행기를 위한 격납고, 탄약고, 비행장터, 벙커 등 일본이 제주의 이 지역을 군사 요새로 만들려 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또한 이런 군사 시설물을 만들기 위해 일본은 12세 부터 70세 까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의 주민들을 강제동원하여 노역을 시켰다. 그리고 영화 '지슬'을 보고나서 더 와보고 싶었던 4.3 유적지. 1950년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