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날> 한라산 등반
By Happiness on the Road | 2014년 5월 2일 |
숙소에서 시내 버스로 입구에 도착. 새벽 7시 30분 (나에게는 이시간이 새벽임 ㅋㅋ) 김밥과 우의를 사 가지고, 성판악 코스로 등반 시작. 10시 20분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해 컵라면과 김밥 흡입. 11시 50분 감질나게 물고인 백록담에 도착. 12시 넘어 관음사 코스로 하산. 너무 이쁘지만 슬러쉬 눈길인 가파른 관음산 코스를 거의 미끄러지다시피 하여 4시 경 하산 완료.^^ 총 8시간 반의 등반. 내 생에 첫 한라산 등반은 생각보다 쉬웠다. 천천히 꾸준히 걸은 탓에 호흡이 거의 가쁘지 않았고, 여유있게 올랐던 것 같다. 대신 내려오고 나선 다리가 욱씬 거리기 시작. 백수가 되고 여러 산에 오르려던 계획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이번 한라산 등반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