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제주 올레길 7코스 - '강정마을'에 가다
By Happiness on the Road | 2014년 5월 2일 |
제주여행 4일차. 올레길 7코스에 있는 강정마을에 들러 미사에 같이 참석했습니다. 열살에 세례를 받고, 열두살을 마지막으로 성당에 나가진 않았지만 그냥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주민들과 활동가들 옆에 우두커니 한시간 반 동안 함께 했습니다. 오늘 길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미사 중간중간에 '구럼비야 사랑해'라고 목놓아 부르시는 노랫말을 들으며 여러번 울컥 했습니다. 오늘은 보통 한쪽에서만 방위막을 쌓는 경찰들이 양쪽 입구에 모두 배치가 되었답니다. 그 일로 신부님이 크게 화가 나셨고, 미동도 않고 그 자리에서 계속 계시겠다 하셨습니다. 미사가 끝날때 즈음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서둘러 인사를 드리고 강정 마을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