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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osts인디다큐페스티벌2013 포럼-다큐멘터리 재현의 윤리와 미학
인디다큐페스티발2013 포럼 - 다큐멘터리 재현의 윤리와 미학 (2013.3.25(월) 17:30 @북스리브로 홍대점 오픈스튜디오) 사회 변성찬/ 발제 이승민, 황혜림/ 토론 김동원, 안건형 얼마 전 트위터에서 인디다큐페스티발을 하는 것을 알게 됐고, 시간표를 확인하던 중 유일하게 되는 시간에 다큐관련한 포럼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진짜 갔다. 갔다 왔다. 학교에서 빈둥대다가 참가비가 무료이고, 장소가 홍대라는 걸 확인하고 냅다 '뛰어' 갔다.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지닌 지는 꽤 되었지만 줄곧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식으로 나름의 준비를 했지, 뭔가 '다큐멘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야기와 기획이 있는 '행사' 따위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어제 홍대로 갔
박하사탕
블로그에 들어와서 내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보니까 '같은'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문득, 왠만한 서사나 메시지는 꼭 '영화'라는 매체가 아니라도 충분히 글이나 다른 것들로 전달이 가능하지만, 박하사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하사탕이 우리에게 말하는 방식은 '영화'가 아니고서는 분명히 말이 길어지거나, 진부해지거나, 이해불가하거나, 뻔해지거나 할 거라고 생각했다. 왜 이런 생각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내 힘으로는 설명불가하다. 어쨌든 많은 영화를 보고 있지만 박하사탕만큼 내게 깊게 '기스'를 내는 영화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90년대 후반에 박하사탕이 있었다면, 2013년에도 역시 박하사탕이 필요하다. 그런 영화가 이 시대에 더욱 더 필요하다. 있는데 내가 아직 못찾고 있는건가?

제천으로 가는 기차
동생졸업식에 가느라고 해뜨기도 전에 기차를 타고 서울을 떴다 오빠랑 같이 동생보러 간 것도 즐거웠지만 간만에 기차에 탄 게 너무 설렜다 정말로 여행가는 기분이었고 실제로도 하나의 짧은 여행이었다 창 밖을 보니까 기분이 가라앉고 간만의 여유와 바깥 풍경 색감에 행복하기까지 했다 작년에 지리산에 별보러 밤기차를 탄 이후로 거의 1년만이니까.. 올해는 더 바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종종 떠나고 그래야지.

노트북 (The Notebook, 2004)
요즘 감성 폭발에 외롭기도 한 틈을 타 동생이 최루성 멜로를 보고 싶다기에 택한 영화. 정확히 4년 전에 나 혼자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서 요걸 골라줬다. 내용도 장면도 다 기억해서 안 울줄 알았는데 동생이랑 나랑 둘다 눈물 펑펑. 노트북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아름다운 멜로영화다. 요즘은 정통 멜로보다 현실에서의 사랑이 얼마나 찌질하고 잘 안풀리는 지를 그리는 오백일의 썸머나 홍상수 영화같은게 땡겨서 그런 것만 취급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아름답고 아름답기만한 이런 '영화다운 영화'는 언제봐도 뒤끝이 진하구나싶다. 그리고 다시 보니까 배경이 정말 너무 아름답더라.. 호수에서 노를 저을때나, 엘리가 노을을 바라볼 때나. 햇살도 하늘도 거리도 모두 예쁘다. 꼭 우리같이 레스토랑가서 밥먹고 영화보지
베를린, 류승완 (2013)
류승완 감독 작 베를린을 봤다. 생각보다 기대이하였다.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의 배우들에 '베를린', 정통 '액션물'이라는 짱짱한 타이틀때문에 애초부터 화제작이어서 그런지. 보고 나서 그냥 아 잘봤다 재밌네- 이상이 아니다. 배우들은 정말로 멋지다. 정말 대단하다. 하정우 캐릭터가 워낙 무뚝뚝하다 보니 처음엔 신비감있는 주인공이라기보단 어정쩡하게 멋있었는데, 나중에 가면 진짜 하정우 생각밖에 안 난다. 류승범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할까?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포스를 누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런 역할, 그런 표정, 그런 패션까지 도대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정말 멋진 배우다. 한석규, 전지현 역시 마찬가지. 전지현은 영화 중에 단 한번도 웃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