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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나오는건가??? 이정재이름이 맨앞에 뜨길래 뭐지...? 주인공이네... 근데.. 주인공인가 할정도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느낌은 그닥... 긴시간동안 지겹지않을 정도의 재미는 있었지만, 그걸로만 채우기엔 이자성 인물이 존재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거... 배역이 매력이 없다기엔 런닝타임동안 이자성이란 인물을 설명하고 이해하기엔 부족한 아쉬운내용, 이정재배우만으로 살려준 이자성캐릭터,정청이라는 인물을 더 매력적이게 연기한 황정민. 경찰이지만 경찰이라할수없는 프락치생활을 10년? 동안하면서... 정청 브라더와의 의리때문인지 자기살자고 한짓인지.... 김과장이 예전에 프락치로 심어놨던놈도 배신을 때렸다고... 근데.. 이자성도 결국 갈등하다가 배신할수밖에없는?? 후속작이나온다면, 마지막 6년전이 더 생동감

중력 1
초속 11.2㎞. 지구 중력을 벗어나려면 최소한 초속 11.2㎞의 속도를 필요로 한다.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최저 속도. 두 발로 뛰어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속도. 그래서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중력을 거역하려는 인간의 모든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패할 걸 뻔히 알면서도 껑충, 기어이 뛰어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땅으로 잡아끄는 악착같은 힘에 저항하며 한 뼘이라도 더 지구에서 멀어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아주 잠깐, 아주 조금, 땅에서 멀어지고 하늘에 가까워지는 자들의 어떤 숭고한 아름다움을 나는 사랑한다.영화 의 첫 장면. 침대 위로 솟구치는 빌리가 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빌리는 무대 위 공중으로 높이 뛰어오른다. 중력을 뿌리치고
중력 2
이글을 쓴 지 한달 반... 고공 농성을 벌이는 사람은 더 늘었다. 27년만의 한파... 라는 기사를 읽으며 다시 불러 읽는 졸고. ------- “경제학자 폴라니가 말했다(고 들었다). 진정한 진리는 만유인력 법칙이 아니다. 중력을 뿌리치고 새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는 것이다.” 지난 칼럼 마지막 문단을 이렇게 썼다.원고를 보낸 뒤였다. 부산의 한 40대 건설 노동자가 밀린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올랐다는 뉴스를 본 것은. “부당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버스 노동자 2명이 동두천시청 옥상의 철탑에 올라갔다는 뉴스를 본 것도.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업체에서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두 사람이 50m 높이 울산 송전탑에 오른 지 벌써 한달이 되었다는 뉴스 역시.그런 분들 앞에서 “땅으로 잡아끄는

<칠드런 오브 맨>
초고층 빌딩들이 산처럼 솟아 있다. 그 산과 산을 잇는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걸쳐 있다. 간간이 보이는 기와지붕 위로 띄엄띄엄 자동차가 날아다닌다. 영화 가 상상하는 서울의 미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144년 네오 서울(Neo Seoul)은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겨버린 아시아”의 중심 도시가 된다. “모든 아시아 사람들이 서울로 모이고 언어와 문화가 온통 뒤섞이는데 다른 언어들은 점점 사어(死語)가 되는 반면, 한국어는 영어와 함께 전세계 공통어로 사용”된다고도 했다.많은 한국인이 은밀하게 품고 있는 일본침몰의 염원과 더 많은 한국인이 하나도 안 은밀하게 품고 있는 강성대국의 열망을 스크린에 구현하느라 애써주신 워쇼스키 남매의 노고는 크게 치하해야겠으나, 이것이 진짜 한국
<아무르>
아버지가 쓰러진 건 2년 전이다. 세숫대야에 물 받아놓고 허리 숙여 머리 감다가 어질어질, 뇌출혈, 중환자실. 10시간을 훌쩍 넘긴 대수술을 했다. 그날 이후 당신의 시간은 거꾸로 갔다.걷지 못하게 되었다.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음식은 콧줄로, 오줌은 소변줄로. 목을 뚫어 가래를 뽑고 생살을 잘라 욕창을 덮었다. ‘살아 있으나 활동력이 없고 감각이 무디거나 없어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어사전에 실린 ‘산송장’의 정의가, 내겐 ‘아버지’라는 단어의 뜻풀이로 이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처음 기저귀 갈던 날을 기억한다. 처음 당신의 뒤를 닦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걷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산송장’이었지만, 그 순간만은 왠지, 당신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