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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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osts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
"어떻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 여기서 어떻게 더 허리띠를 졸라 매. 어떻게 더 화이팅을 해.최선을 다했는데 기회가 없었던 거야.그러니까 세상을 탓해. 세상이 더 노력하고 애를 썼어야지. 자리를 그렇게밖에 못 만든 세상이 문젠거고, 세상이 더 최선을 다해야지.욕을 하든 펑펑 울든 다 해도, 네 탓은 하지 마." 찡했다.

사랑의 온도
홍아가 원준에게 좋은 여자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현수는 이렇게 '사랑은 좋은 사람들이 만나서 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홍아는 그리 좋은 여자라고는 할 수 없고 사실 인품은 수정 씨가 더 훌륭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원준이 사랑하는 건 수정 씨가 아니라 홍아다. 현수의 엄마는 박 대표가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며 그를 사위 삼고 싶어할 정도이지만 현수가 사랑하는 건 박 대표가 아니라 정선이다. 온정선과 박정우 중 누가 더 훌륭한 남자인지 누군가 질문한다면 이현수는 정선 씨도 물론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서 선택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선택한 거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래, 오죽하면 토이 노래 중에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가 다 있

W
강철 한 명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소희에 대해 말하며 강철은 연주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인생의 목표가 단 하나뿐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인생의 목표는 변수가 생기면 바뀔 수 있는 거라고. 연주를 만나 인생의 목표가 바뀐 자신처럼. 가족을 죽인 범인을 찾는 것이 목표였던 철은 연주를 만난 뒤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나쁜 삶이라고 할 수 있는가? 변수가 생겨 인생의 목표가 변하는 삶은 줏대없는 삶인가? 신이 만든 설정값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W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 신이 설정한 운명값대로 온갖 부귀와 명예를 누리는 만화 캐릭터 강대표로 살아가던 강철은 오연주를 만난 뒤 그녀와의 소박하고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인간

칠봉이 유연석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
한국시리즈 5차전 칠봉이 유연석 시구 어제 유연석이 시구를 했다길래 칠봉이의 추억에 잠겨 시구동영상을 찾아보았다. 역시 잘한다. 칠봉이. 그 드라마가 방영됐던 게 벌써 4년 전이라니. 시간의 이렇게나 흘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당시 내가 칠봉이를 얼마나 좋아했냐면...... 칠봉이가 프리허그한다는 세종대에도 찾아가고 그랬었다. 겨울밤에 흰 입김을 후후 내뿜으며 어린이대공원 근처를 지나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군. 프리허그는 내 앞에서 줄이 잘려서 못해봤지만 그래도 멀찍이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만큼 너를 좋아히지 않는 날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밤의 너를 잊지 못할 거야, 칠봉아 사랑해' 뭐 이런 감상적인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 정말 시간

W 이종석
드라마 W를 보기 시작했다. 재밌다는 칭찬이 자자해서 보기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훠어어얼씬 재미있다능! 웹툰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얘기만 들으면 이게 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싶은데, 영상으로 구현된 결과물을 보니 굉장히 기발하고 잘 만든 작품이다. 이런 드라마를 본방으로 달렸어야 했는데 말이야. W의 이종석은 좀 너무하게 멋있다. 아..... 3회 엘리베이터 윙크 신에서 심장폭행 당했어...... 이외에도 이런저런 멋짐이 폭발하는 장면들이 꽤 많다. 이종석 인생 캐릭터에 강철을 추가해야 할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