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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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내를 탐하다를 보고..
제목만 보고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으로만 승부하려는 얄팍하고 허접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간만에 빵빵 터지면서 봤다. 언뜻 보면 스와핑을 미화하는 영화같기도 하다. 불법 성인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보던 스와핑과는 달리 밝고 희망차고 건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스와핑이란 거 한 번 해 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별 거 아닌 것 같다. 그냥 복식 테니스 한 게임 정도? 20년차 부부 커플간에 오고가는 대사들도 굉장히 현실적이고 설득력있다. “한 번 사는 인생이잖아요. 서로 행복해질 수 있는데 왜 부끄러워하죠? 섹스하면 행복해지잖아요.” 등등. 그 어떤 여자라도 남편 친구의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듣고 나면 스와핑에 동참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부모의 스와핑 취미에 대해 알게

서울아트시네마에서 7인의 사무라이를 보고..
왠지 매진될 것 같아서 30분 정도 일찍 왔는데 30년쯤 일찍 온 기분이었다. 아트선재센터 시절엔 거의 매달 오다가 여기로 이사 온 다음부터는 2~3년에 한 번쯤 오기 때문인지 아직도 이 분위기엔 적응이 안 된다. 매번 아트선재센터 시절 생각하고 왔다가 깜짝 놀라고 가곤 한다. 나도 30년 뒤엔 시네마테크가 아니라 실버 영화관 단골이 되려나 싶어 기분이 묘해지곤 하는데 생각해보니 30년도 그리 먼 미래가 아니다. 작년에 열렸던 것 같은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이 벌써 10년 전이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꿈도 많고 야심도 컸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암튼 예상과는 달리 매진은 안 됐고 양 옆자리도 비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7인의 사무라이’는 매번 봐야지

맨 오브 스틸 기대된다
개봉일2013.06.13. 메인카피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300> 잭 스나이더 감독 줄거리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 행성 최고의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우)은 갓 태어난 아들 칼엘(헨리 카빌)을 지키기 위해 크립톤 행성의 꿈과 희망을 담아 지구로 보낸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지구에서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자란 칼엘은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부를 당하고, 아버지(케빈 코스트너)로부터 우주에서 온 자신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은 파괴된 행성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모든 유전자 정보가 담긴 코덱스가 칼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부하들을 이끌고 지구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천만 넘을까?
천만 돌파 예상기대 < 우려 누가 ‘은위’가 천만 넘을 것 같다길래 뭔가 싶어 찾아봤다. 개봉 첫날에 49만, 다음 날에 90만이 봤다고 한다. 개봉 이틀 만에 백만 관객을 훌쩍 돌파했으니 과연 그렇게 생각할 만하다. 이 기세대로라면 6월 말쯤엔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도 있겠다. 혹시나 경쟁작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6월 13일에 ‘맨 오브 스틸’, 6월 20일에 ‘월드워Z’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딱히 경쟁작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어지간하면 천만 넘을 것 같긴 한데 역시 작품성에서 걸린다. 한국영화가 천만을 돌파하려면 기본 이상은 안 되어도 기본 이하면 곤란한데 이동진 평론가의 리뷰를 읽어보니 기본 이하 같기 때문이다. ‘7번방의 선물’처럼 펑펑 울리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지도 않다. 특
연기지도 이렇겐 하지 마라
배우에게 평소 모습 그대로를 연기해달라고는 하지 마라. 언뜻 생각하기엔 배우 아무개의 평소 모습과 극중 배역의 평소 모습이 비슷하다면 굳이 연기지도를 따로 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아무개가 그냥 아무개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면 아니 평소 모습 그대로 카메라 앞에 나타나기만 하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극중 배역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데 아무개라는 연기자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캐스팅했다고 생각해보자. 아무개가 아무개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는 거니까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캐스팅 잘 했다고 생각한다. 연기지도도 필요 없을 것 같고, 본인도 연기하기 편할 테니 NG도 안 낼 것 같고, 무엇보다 연기도 잘 할 것 같다. 평소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