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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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9
월정리에 왔을 때부터 해변가 카페 한 곳은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중 내가 정한 곳은 '카페 로와' 였다.2층 테라스 좌석이 예뻐서 앉아 보고 싶은 이유가 가장 컸다. 그게 아니면 다른 카페를 갔겠지... 카페의 1층은 이렇다. 통유리로 내다보는 풍경도 꽤 운치있지만, 내가 온 것은 2층 때문이었으므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이 보기보다 꽤 넓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마당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캠핑체어 몇 개가 놓여 있었다. 저기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면을 먹는 게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지만. 마당 오른쪽으로 또 방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두 번째 사진 오른쪽에 있는 통로

제주여행 10
오늘의 첫 목적지는 지니어스 로사이. 처음 다음 지도에서 검색했을 때는 다음 숙소인 종달리와 많이 멀지 않은 거리로 검색되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 곳인데, 알고 보니 엉뚱한 장소를 검색한 거였다. '진짜' 지니어스 로사이는 섭지코지 옆에 있는데, 이곳을 가려면 휘닉스아일랜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휘닉스파크에서 다소 떨어진(그래도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휘닉스아일랜드 입구까지 가야 했다. 그래도 들어갈 땐 어찌어찌 들어가지만, 나갈 때가 더 문제였다. 카카오택시를 불러도 잘 오지 않아서였다. 겨우 한 대를 잡아서 어찌어찌 빠져나오긴 했다. 하지만 다음에 이곳을 또 찾는다면 그때는 렌터카로 올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도착한 지니어스 로사이. 감개무량한 기분으

제주여행 8
조식을 다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맡겼다. 다음 목적지로 떠나기 전 월정리 해변을 한번 더 가볼 생각이었다. 그냥 예뻐서 찍은 월정리 골목 풍경. 내가 간 시기는 수국의 끝물이어서 길 여기저기 수국꽃이 만발해 있었다. 이 가게는 무슨 공방 같았는데, 내가 월정리에 머무르는 내내 문을 열지 않았다. 주인이 휴가라도 간 모양이지. 오전의 월정리 해변은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밤에는 그냥 지나쳤던 그네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한번 앉아보기로 했다. 앉아서 그네를 몸으로 밀었다.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그네의자에 앉아 내 발을 사진으로 남겼다. 어제까지 수고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해변 위 하늘과, 하늘이 비친 물결과 모래는 달빛이었다. 하늘은 하얗고, 바다는 은은

제주여행 8
밥을 다 먹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버스 시간이 30분 가량 남아 있어서, 정류장 옆에 있는 '1300k' 카페를 구경하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소품, 잡화류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가게는 꼭 찾아서 들어가보곤 한다. 2층에도 카페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솔티 카라멜 라떼를 팔기에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돈도 아껴야 하고, 커피를 더 마시기도 내키지 않아서 그냥 마음속으로 찜만 해두었다. 송당리도 다시 오게 되겠지. 풍림다방의 풍림 브레붸에 도전해보아야 하니까. 비자림을 혼자 걸어보았으니 다음엔 둘이서 걸어보는 것도 좋겠고. 손을 잡고 도란도란 지난 왔을 때의 이야기를 하며 웃어보아야지. 저녁나절이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가게 처마 밑에 제비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바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