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반기부터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던 KT. 경험도 쌓였겠다, 이진영 등의 선수도 영입에 성공했겠다 그래도 어느정도 다른 팀들과의 경쟁력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결과는 10위 확정. 1. 투수들의 예상 외의 부진. 작년부터 기회를 받은 젊은 국내 선발진들이 기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며 힘들게도 했고 외인들이 단체로 삽을 푸는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가장 올 시즌 KT의 마운드를 힘들게 한 것은 조무근, 장시환, 홍성용, 김재윤 등 작년에 어느정도 성과를 봤던 구원진들의 힘이 작년보다 많이 떨어진 것이 KT를 힘들게 했다고 본다. 작년 후반기의 KT 성적은 이기고 있는 경기를 필승조가 확실히 잡아주면서 가능했는데, 올 시즌에는 그게 시즌 내내 잘 되지 않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