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력 투수 셋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삼성과 두산과의 전력 차이는 확실히 있는 상태. 전력의 열세를 가지고 이겼던 2001년의 경우가 두산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한다. 물론 정수근, 김민호를 제외한 전원이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녔던 2001 타선과는 현재 타선이 비교 불가이지만, 현재의 삼성 투수진도 2001년의 삼성 투수진만하지는 못하니깐. 두산이 시리즈를 쉽게 가기 위해서는 어제 박근홍, 백정현, 심창민을 신나게 두들겼어야 했다. 상대 불펜을 회복하기 힘들게 쓰러뜨려서 상대 감독으로 하여금 불펜 투수를 내보내는데 주저하게 만들고, 역시 안지만, 임창용 없이는 힘든가 하는 분위기를 상대 선수단에 심어줬어야 했다. 그렇게 두산 불펜이나 삼성 불펜이나 동등한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