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잃을 수록 선명해지는 장면들, 중간중간 지나가는 사진(같은 장면들이)이 잃어가는 감각에 대해 더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후각, 미각, 청각, 시각 태어나면서 부터 당연하게 느꼈던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공포로 느껴진다 마이클과 수잔에겐 서로가 있지만 이 상황을 혼자서 마주하게 된다면 삶을 계속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그들에겐 그들이 있었으니까 특히 영화 후반부,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거야 말로 좀비보다 귀신보다 더 느껴지는 현실적인 공포구나 는 됐고 에바그린 여신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밖에 안보였어여 나오는 장면마다 컨트롤E를 누르고 있었다 존예산발을 해도 이쁜 언니의 분위기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