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0 <이 멋진 포스터에 블러가 들어가는 것이 아쉽다> '에로틱의 숭배, 사랑에 대한 저항.' 색정증은 삶의 잘 못된 부분들, 혹은 정신적 충격들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인간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본능에의 회기인가? 예로부터 '색'이라는 것은 언제나 어둡게 가려진 것이었다. 훨씬 더 옛날로 돌아간다면 (인간이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순수한 존재일 때 까지) 예기가 달라지겠지만 사회적 인간이 완성되어가던 시점으로 그 시기를 잡는 다면 분명히 색은 그늘아래에 존재했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엔 더욱 강력한 어둠 속에 남아있었다. 사회적 신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선택되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은 쉬쉬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사회적 풍토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