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情의로운 건축, <말하는 건축가>](https://img.zoomtrend.com/2012/04/20/d0146362_4f900d2bd41b4.jpg)
<말하는 건축가>는 건축가 정기용 선생님의 철학이 담뿍 담긴 영화였다.내가 생각하는 그의 '건축'에 대한, 아니 더 나아가서 '삶'에 대한 철학은 '정(情)'이 아닐까 싶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情처럼 도시와 건물, 건물과 길, 건물과 빛, 건물과 사람 사이의 情을 고려한 건축 말이다. 나에게 관계란 타인과 내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게끔 만들어주는 일종의 이음새와도 같았다. (나쁜 관계가 될지 좋은 관계가 될지는 미지수'ㅁ') " K는 나와 개그코드가 맞아서 참 좋아. J는 성격이 똑 부러져서 같이 쇼핑다니기에 좋고, D는 조용하지만 내 고민을 다 들어주니 좋지. 하지만 S는 이기적이어서 싫어. Y는 애가 참 가부장적이야. 짜증나. " 웃기지도 않지. 사람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