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대마왕은 언제나 즐겁다♪♪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50~55일차, 중세시대 성에서 사는 기분이란...

By  | 2015년 10월 18일 |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50~55일차, 중세시대 성에서 사는 기분이란...
사막에서 별을 보다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사막의 추위가 혹독하다는 말을 듣고서나름 두꺼운 침낭을 목까지 꼭 싸매고 안에는 파카까지 입고 잤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몸이 시리도록 서늘한 기운 때문에 깼습니다.일어나 보니 침낭에 이슬이 송송 맺혀 있는데, 그 이슬들이 거의 빙점에 가깝도록 차갑더군요. 결국 야영지에 있던 더러운 매트이불을 침낭 위에 덮어서 이슬을 차단하고 나서야 편히 잠들 수 있었네요.겨울에 사막 가실 분들은, 한국 겨울날 밤에 야영한다는 각오로 방한 대책을 세우셔야 할 듯 합니다. 이른 새벽의 사막 아침 7시쯤 일어나 본 야영지 풍경입니다.낙타가 마치 배경화면처럼 꼼짝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재밌어요사막인데도 불구하고 안개가 꽤나 짙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6일차, KFC와 케밥 파티 (feat. 암베르성)

By  | 2015년 10월 15일 |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6일차, KFC와 케밥 파티 (feat. 암베르성)
인도여행 46일차가 밝았습니다.심심해서 인도여행 카페를 훑어보고 있는데, 보름달 달력이 보이더군요.사막에 가서 낙타사파리를 한 후 별을 볼 건데, 기왕이면 그믐에 가야 별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날짜를 맞춰 보니 그믐이 고작 3일쯤 남았기에,여기서의 일정을 빨리 처리하고 내일쯤 사막도시 자이살메르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일정을 결정했으면 서둘러 move! 역앞 여행사로 가는 길 사이클 릭샤를 타고 근처 여행사로 갑니다.내일 당장 떠나는 기차 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행사 몇 개의 기차노선을 검토한 뒤, 내일 밤(자정 가까운 시각)에 출발하는 표를 예매했습니다.그렇게 기차표를 예매하고 나오면서 생각하니, 내일 하루가 통채로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7일차,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단우물 찬드 바오리

By  | 2015년 10월 16일 |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7일차,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단우물 찬드 바오리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단식 우물, 찬드 바오리에 가는 날입니다.어제 예약해놓은 렌트카가 9시에 호텔 앞으로 오기로 해서7시반쯤 일어나 씻고 짐을 챙겨 놓습니다. 짐 정리 대충 짐을 싸고, 배낭을 들쳐메고 나갑니다.바닥에 깃털들이 보이는데, 이놈의 침낭은 어째 날이 갈수록 털이 더 빠집니다;;;사진은 침대에 들러붙은 깃털 다 뗀 후 찍은건데, 그 전에는 방에서 새 잡은 몰골이..... 어제 만났던 여자애들과 함께 게스트하우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택시가 오더군요. 렌트카 4명까지 탈 수 있는 렌트카 도착! 가네쉬 운전석 앞에는 가네쉬가 앉아 있습니다. 짐 맡기기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8일차, 느낌 좋은 사막도시 자이살메르

By  | 2015년 10월 17일 |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8일차, 느낌 좋은 사막도시 자이살메르
낙타 사파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막도시 자이살메르.낙타를 타고 사막을 걷다가, 밤이 되면 모닥불 앞에서 별을 보는 낭만이 있는 곳이죠. 사실, 자이살메르에서 버스를 타고 좀 더 들어가면 진짜 사막 한가운데 있는 마을이 나타납니다.쿠리(Kuri)라고 하는 동네인데, 자이살메르보다 좀 더 진짜 사막에 가까운 풍경이 장점이죠.저도 이왕 사파리를 하는 거, 좀 더 본격적이라는 쿠리에서 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전 날, 인도여행카페를 통해 오늘 쿠리로 가는 파티를 발견해 함께 가기로 했죠... 제 계획은 이랬습니다.오늘 11시쯤 자이살메르에 도착해서 사람들과 만나고,밥을 먹으며 친해진 후 1시 반쯤 출발하는 쿠리행 버스에 탑승하고,쿠리에서 1박 후 내일 본격적인 낙타사파리를 시작하는 판타스틱한 계획!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9일차, 탈레반이 되어 사막 사파리

By  | 2015년 10월 17일 | 
[커리커리 인도여행기] 49일차, 탈레반이 되어 사막 사파리
인도여행 49일차. 벌써 인도에 온 지 7주가 흘렀네요;;;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나옵니다.사막 도시라고는 하지만, 1월인지라 아침엔 꽤나 추워요.반팔 입고 식당으로 나왔다가, 식겁해서 얼른 들어가 옷 입고 나왔네요;;; 가지식당 풍경 간단한 아침식사, 토스트+버터+잼+달걀구이 가지식당에는 언제나 한국인이 넘쳐납니다.특히나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십중팔구 여기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이런 사막도시에서 수준급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이 날도 대가족 단위로 놀러오신 가족들이 나란히 앉아 각종 찌개와 덮밥을 드시더군요. 짐을 챙겨서... 오늘은 낙타 사파리를 가는 날이니만큼, 일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