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노래를 사서 집으로 가자

영화 더 테이블

By  | 2017년 9월 4일 | 
영화 더 테이블
@롯데시네마 건대스타시티점 영화는 조조로 혼자 봐야 제맛 ! 영화 예매해둔 덕분에 늦잠쟁이인 나는 7시에 일어났다 오늘의 영화는 <더 테이블> 내 인생 최고 잔잔했던 영화 개인적으로 정유미를 좋아해서 보러간건데 오히려 정은채와 한예리의 에피소드가 제일 좋았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임수정과 연우진의 에피소드 중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배우들의 표정과 주고받는 대화 중심으로 짜여진 짧은 영화지만 긴 여운을 남기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더 테이블, 이 영화 덕분에 오늘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영화도 좋았고 오랜만에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의 영화를 보아서 디톡스를 한 것만 같은 느낌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By  | 2017년 10월 26일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롯데시네마 신사브로드웨이 요즘만큼 일본영화가 자주 개봉하고 또 이만큼 화제가 된 적은 없는 것 같다'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네이버 실검에 오르내리는 걸 몇 번 보았다일본영화가 마이너하다고 생각해왔던 나에겐 신기방기하다 나는 보고싶은 영화가 생기면 혼자, 그리고 무조건 조조로 보는 편인데이 영화는 친구랑 같이 보게 되었다 (아주 드문 일)항상 영화관 맨 뒷자리 오른쪽에 혼자 덩그러니 앉는 나는옆에 누군가와 같이 앉아서 영화를 본다는게 약간 어색? 했다 제목부터 가슴 깊이 공감되었던 영화4개월 전의 내가 겹쳐보이던 영화잠깐이었지만 회사원이었던 4개월 전의 나는하루하루를 그야말로 근근이 버티고 있었다이런 말 꺼내긴 좀 그렇지만 (엄마가 분명히 대노할 만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