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다.미국이라는 나라에 큰 관심도, 재미도 느끼지 못해서이곳 저곳 여행할 생각이 없었는데.어쩌다 보니 여기저기. 호찬,정아,수민언니랑 같이 갔다.총 1000마일을 호찬 오빠 혼자서 운전하고나는, 조수석에 앉아 혼자 떠들며 여행 계획을 세웠고정아언니는 3박4일 내내 나를 놀리는 것을 담당했다. 그나마 제일 궁금했던 곳이 금문교.예뻐서도 아니고, 유명해서도 아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왜 그곳에서 손을 놓아버리는지 궁금했다.다리를 건너는 것은 어떤 기분이 들까. 생각보다 무척이나 예뻐서 놀랐다, 전혀 자살을 떠올릴만한 장소가 아니란 생각에.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겠냐만은 엄청나게 활기 넘치고 긍정적인 기운에 부정적인 생각을 할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