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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oleon Dynamite: 기발한 오프닝 신

By  | 2017년 1월 14일 | 
Napoleon Dynamite: 기발한 오프닝 신
오프닝씬: 등장인물의 이름을 음식 위에 쓴 귀여운 발상!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음식들이 영화 중간중간에 출몰한다. 작가 이름은 연필위에 주인공은 자기가 엄청 쿨한줄 아는 찌질한 형제 두명인데티비에서 태권도 무료 체험 광고를 보고 노트에 급히 받아적고는저 롤러브레이드를 신고, 나 시내까지 끌어다줘 하고 부탁한다. 이삿짐 센터 직원으로 일하게 된 이 남자.짐을 다 옮겨놓고 이제 우리 일은 끝났다며 빨리 가자고 성화하는 다른 직원들에게알았다, 알았다 하며 요양원으로 이사오는 할아버지의 물건들을 꺼내 방을 꾸민다.할아버지가 모아온 성냥갑을 벽에 붙여놓은게 너무 귀여워서- 너무 찌질해서 중간에 보다 껐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영화다!

Laurence Anyway

By  | 2016년 7월 5일 | 
Laurence Anyway
한달 전에 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다. 자꾸 생각하게 된다. 찰나의 순간이었는데 이런 디테일 정말 좋다. 모든 장면이 아름다웠는데 정지버튼을 눌러 스크린샷을 찍게 만든 유일한 장면.

Osma Harvilahti

By  | 2016년 12월 18일 | 
Osma Harvilahti
색감, 구도, 시선. 간만에 멋진 사진작가를 알게되어 포스팅! 사진출처는 http://osmaharvilahti.tumblr.com/2016년의 그는 또 다른 생각이겠지만 2012년의 짧은 인터뷰 http://www.itsnicethat.com/articles/osma-harvilahti 구글 이미지에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그리드 뷰가 참 아름답다.

Night train to Lisbon

By  | 2016년 10월 30일 | 
Night train to Lisbon
한 노인과 커피를 마시던 남자가, 노인에게 수전증이 있는 걸 보고 노인의 커피잔을 가져가 반을 비운다."누구도 나에게 그렇게 해준적은 없네" 누군가가 보던 영화에서 잠깐 본 그 장면이 인상깊었는데 최근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어 드디어 영화의 제목을 물어볼 수 있게 되었다.조용한 저녁에 혼자 와인 한 잔 마시며 본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를 보고 한참전에 계획해놓은 리스본 여행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작은 골목에 위치한 주인공이 우연히 찾은 이 레지던스. 그곳에 머물고 싶어서 이 곳이 나오는 장면을 유심히 관찰하고, Residencial Silva in Alfama를 열심히 검색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곳일수도. 무튼 Alfama 지역은 정말 매력적이다. (이 영화로

자전거로 삼십분이면 바다

By  | 2015년 11월 4일 | 
자전거로 삼십분이면 바다
그 아름다운 곳을 일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갔다. 자전거타고 삼십분이면 가는 것을 그동안 참 게으르게도 살았구나.작은 마을에서 하는 전시를 보러 간 20킬로미터 자전거 여행엔 아름다운 날씨와 바닷가 풍경이 함께했다. 하루 멀리 자전거 타고 갔다왔는데도 멀리 여행다녀온 기분이 들어서 어디 가까운 데라도 주말여행을 다녀오자 한참을 이야기 했는데, 이야기만 하다가 결국 또 주말이 찾아왔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마시면서 수다떨다가 배고파지면 한상차림으로 아침을 먹고 (12시에 먹어도 아침은 아침이어서, 네시에 점심, 아홉시에 저녁 삼시세끼는 잘 챙겨 먹는다^_ㅠ) 예상했던대로 둘다 게을러져서 두시간만에야 준비를 다 해서는 소파에 앉아서 "nap?"하고 농담을 가장한 진담을 던진다. 겨우 몸을 일으켜서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