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다운 곳을 일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갔다. 자전거타고 삼십분이면 가는 것을 그동안 참 게으르게도 살았구나.작은 마을에서 하는 전시를 보러 간 20킬로미터 자전거 여행엔 아름다운 날씨와 바닷가 풍경이 함께했다. 하루 멀리 자전거 타고 갔다왔는데도 멀리 여행다녀온 기분이 들어서 어디 가까운 데라도 주말여행을 다녀오자 한참을 이야기 했는데, 이야기만 하다가 결국 또 주말이 찾아왔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마시면서 수다떨다가 배고파지면 한상차림으로 아침을 먹고 (12시에 먹어도 아침은 아침이어서, 네시에 점심, 아홉시에 저녁 삼시세끼는 잘 챙겨 먹는다^_ㅠ) 예상했던대로 둘다 게을러져서 두시간만에야 준비를 다 해서는 소파에 앉아서 "nap?"하고 농담을 가장한 진담을 던진다. 겨우 몸을 일으켜서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