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ure from Emptiness

밀양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By  | 2013년 6월 18일 | 
밀양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 근대문화유산 명판(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 근대(近代)란 말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기본적으로 담겨 있고, 현대(現代)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근대는 어느 시기를 뜻할까요? 대략 조선말 개화기로부터 해방 때까지의 시기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근대문화유산'이라 하여, 조선말 개화기로부터 한국전쟁 전후까지의 시기에 축조된 건축물 및 시설물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연금리) 이런 근대문화유산은 전국에 걸쳐 있으며, 밀양에도 있습니다. 밀양 (구) 비행기 격납고, (구) 밀양역 파출소, 밀양 상동터널, 그리고 삼랑진역 급수탑이 그것입니다.

가덕도 누릉능 바닷가

By  | 2013년 1월 30일 | 
가덕도 누릉능 바닷가
- 가덕도 누릉능 바닷가 가덕도 갈맷길 중간에 누릉능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동선 본마을에 이르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곳을 누릉령이라고도 합니다. 고개에 붙은 이름으로 생각하면, 누릉능보다는 이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참 특이한 이름입니다. 누런빛을 띠는 바위를 깨보면 혈관처럼 빨간 나이테가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옛 경비 초소 이곳 바닷가에는 옛 경비 초소 하나가 있습니다. 이 경비 초소는 해군 기지 사령부 육상 경비대 초소로, 해군 기지 보호와 해안 경계를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1971년 1월 29일에 세워졌다가 2006년 12월 15일에 철거되어,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 응봉산 이곳 바닷가에서 바라본 응봉산의

쿠알라룸푸르 이슬람 예술박물관

By  | 2013년 8월 24일 | 
쿠알라룸푸르 이슬람 예술박물관
- 쿠알라룸푸르 이슬람 예술박물관 모처럼 여름휴가로 가족들과 함께 쿠알라룸푸르를 다녀왔습니다. 고양이가 어물전 앞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요? 그곳에 있는 이슬람 예술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이슬람 예술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하였으며, 레이크 가든(Lake Gardens) 내에 있습니다. 국립 모스크와는 얼마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이슬람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멋진 직물, 카펫, 보석류, 각종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시물도 전시물이지만, 건물 그 자체도 매우 근사합니다. - 전시실 모습 위층에서 내려다본 전시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의 전시실에는 다양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상당량은 중국에서 주문 제작된 것들입니다. 이슬람

구룡포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때의 흔적들

By  | 2013년 3월 15일 | 
구룡포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때의 흔적들
- 구룡포 공원의 사자상 구룡포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남긴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일본인 가옥거리라고 부르는 곳과 구룡포 공원이 바로 그곳입니다. 당시 일본인들은 구룡포에 집단거주지를 만든 다음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산에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구룡포 공원입니다. 구룡포 공원 충혼탑 입구 양쪽에는 일제강점기 때 세운 사자상이 있습니다. 당시 이곳에 신사가 있었고, 사자상은 신사를 지키기 위해 세웠습니다. 그런데 광복이 된 지 7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이 사자상은 다른 것도 아닌 호국영령들을 추모하여 세운 충혼탑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구룡포 공원의 일본인 공덕비 구룡포 공원에는 도가와 야스부로라는 일본인의 공덕비도 있습니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파빌리온 주위

By  | 2013년 8월 17일 |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파빌리온 주위
- 티티왕사 호수정원에서 바라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여름휴가로 4박 5일간 쿠알라룸푸르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생겨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에어아시아(AirAsia)를 이용하니 6시간 만에 쿠알라룸푸르 LCCT에 닿았습니다. 4박 5일 가운데 가는 날과 오는 날을 빼면 실제로 그곳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은 3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만 지낸다면 그다지 빠듯한 기간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쿠알라룸푸르는 급속히 변화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곳곳에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쿠알라룸푸르를 상징하는 건물이 바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건물은 티티왕사 호수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