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Ringer

009 RE 사이보그 감상 - 그래서 신은 있었습니까 (스포일러)

By  | 2013년 5월 23일 | 
…원작 제트에도 헤이세이판 제트에도 완결편 제트에도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은 RE:제트의 '평화는 미국이~'발언부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상 감상에만 집중하며 봤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저거.분명히 중반 [~하인리히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설명교실~ 03. 이 영화의 기본 설정을 알아봅시다.] 시간에 '그의 목소리'는 특정인의 목소리가 아니며, 그의 목소리=신의 목소리=인간 내면의 목소리, 신=인간이 생각해 낸 존재라는 식의 꽤나 직설적인 설명이 나오기에 (프로이트 얘기까지 나오면서) 그런가 보다, 이 영화 스토리텔링이 그냥 직접적으로 떠먹여주는 식인가 보다~ 수긍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종반부에 갑자기 '신이여!!' 라는 대사가…….야잇… 죠… 잠깐만 조용히 해 봐, 너 때문에

009 RE 사이보그 - 소소한 감상들

By  | 2013년 5월 24일 | 
잡담에 가까운 이야기들 :3 제트와 브리튼이 대화하는 씬, 3D가 어색해도 너무 어색했다!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하는 장면이라고 움직임이 뻣뻣해도 되는 게 아닐텐데. 실사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담배를 '꺼내서 피운다'같은 장면을 제대로 만들 자신이 없다면 교묘하게 화면 밖으로 뺐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음……. 연출도 전체적으로 한 박자씩 늘어졌음. 여러분의 필요없는 카메라워크 3초 2초씩이 모여서 큰 지루함이 됩니다. 죠 기억 돌아오는 장면도… 프랑소와즈에 0.5초, 죠 클로즈업으로 0.5초 딱 1초만 더 할애했어도 박진감있었을텐데. 제로니모와 싸우던 기억상실 죠가 갑자기 자연스럽게 프랑소와즈!! 라고 외치는 게 너무… 뜬금없었음… 전후사정 보면 그렇구나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