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RE 사이보그 감상 - 그래서 신은 있었습니까 (스포일러)
By DeadRinger | 2013년 5월 23일 |
…원작 제트에도 헤이세이판 제트에도 완결편 제트에도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은 RE:제트의 '평화는 미국이~'발언부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상 감상에만 집중하며 봤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저거.분명히 중반 [~하인리히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설명교실~ 03. 이 영화의 기본 설정을 알아봅시다.] 시간에 '그의 목소리'는 특정인의 목소리가 아니며, 그의 목소리=신의 목소리=인간 내면의 목소리, 신=인간이 생각해 낸 존재라는 식의 꽤나 직설적인 설명이 나오기에 (프로이트 얘기까지 나오면서) 그런가 보다, 이 영화 스토리텔링이 그냥 직접적으로 떠먹여주는 식인가 보다~ 수긍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종반부에 갑자기 '신이여!!' 라는 대사가…….야잇… 죠… 잠깐만 조용히 해 봐, 너 때문에
애니 블루레이 감상 - 009 RE:CYBORG 블루레이 호화판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3년 5월 28일 |
사이보그 009는 [가면 라이더]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의 제왕 고 이시노모리 쇼타로 씨의 대표작으로, 1964년 만화 잡지 연재를 통해 세상에 선보인 이래 오랜 세월 많은 팬들을 얻어 온 작품입니다. 개조 수술을 통해 보통 인간을 뛰어넘는 커다란 힘을 얻은 주역들이 악의 조직과 그 야망에 맞서 싸운다는 이해하기 쉬운 큰 줄기의 이야기 속에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고뇌나 반전주의 혹은 인간과 기계간의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커다란 인기를 얻은 본 작품은, 그 인기에 힘입어 세 번의 TV애니메이션(68년/ 79년/ 2001년)과 세 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66년, 67년, 80년)으로 제작된 바 있으며 국내에는 2001년에 제작된 TV판이 투니버스(영어 더빙)/ 애니맥스(우리말 더빙)을 통해
뭐...뭐라고?!
뭐 암즈,기생수가 데빌맨의 그늘하에 있는 거 이해하고 스폰이 데빌맨 파쿠리소리 들을 정 도로 영향 받은 거 맞아 보이는데... (토드 맥팔레인의 또다른 행패 표절?) 왜 이것까지 덩달아 영향받았다고 나오죠? 놀랍네... 이대로 가면 데빌맨 보고 감명먹은 사람이 만든 프리큐어도 나올 판이겠구만... 그나저나 사이보그 009랑 데빌맨 같이 노는 게 왜 나왔는지 알겠더군요. 009 신들과의 전쟁편에서 영감을 얻은 듯...
009 Re:Cyborg 시사회 후기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3년 5월 12일 |
1. 잊기 전에 적어둬야겠다. 정말로 했어야 하는 말은 저번에 짧게 적은 글에 적어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2. 전제로 난 이 시리즈를 전혀 모른다. 따라서 올드 팬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원작에 대한 선행지식을 배경으로 하는 비판은 불가능하다. 난 정말로 순수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보았고 말 그대로 내가 본 것에 대해서만 말하자고 한다. 3. 먼저 좋은 점을 말하자면 일본의 3D 애니메이션도 나쁘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시사회에서는 아예 3D 안경을 끼고 봤는데 특정 씬들, 특히 맨 처음 프랑소와즈가 죠의 위치를 특정해 내면서 차례차례 여러 개의 창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점점 더 일본 지도가 확대되어가는 고전적인 씬의 경우 최대한 3D라는 것을 잘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