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젤로, 포르티마오에 이어 땜빵으로 캘린더에 들어가게 된 카타르. 모토GP 트랙이라 국제규격으로 준비되어 있고, 오일머니도 있으니 만큼 개최는 쉬운 결정이었습니다. 걸프 국가들이 너도나도 F1 유치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카타르는 코로나19 상황을 타고 꽤나 쉽게 진입했습니다. 물론 레귤러로 정착할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모토GP에 월드컵도 있고 카타르의 국제 스포츠에 대한 야심은 적지는 않긴 합니다. 걸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덜 억압적이어서 이미지 면에서도 독재정권에 꼬리친다는 느낌을 피할 수 있겠고... 예선은 지난주에 이어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준 해밀턴의 손쉬운 폴이었지만, 예선에서 감속하라는 옐로우플래그 무시 문제로 스튜어드 조사가 들어가고 패널티가 나오면서 경기 전 민감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