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emisphere, What i've done?

레옹 (HD Remastering Director's cut, 1994)

By  | 2013년 4월 22일 | 
레옹 (HD Remastering Director's cut, 1994)
레옹 재개봉을 보고 왔다. 소식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4월달은 일이 많아서 그런지 소식도 어둡고, 정작 알고나서 시간도 내기 어려웠었고.. 마침 토요일 딱 하루만 쉬게 되어서 표가 있나 봤더니, 영등포라 그런지 사람 가득. 그럼 구로로 가서 봐야 하나 싶었는데, 전날 자정에 누가 정말 3시 45분 타임이 거의 매진 직전인데 정말 한 가운데 명당 두자리를 취소했더라. 주저할 필요도 없이 바로 결제. 이런 행운이- 라며, 요새 꽤 고생했으니까 그에 대한 작은 상이려니 하고 토닥토닥. 토요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나가려고 보니 봄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다. 정말 Sting의 Shape of my heart가 어울리는, 레옹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날처럼. 조금 이르지만 일찍 나가 머리를 잘랐다.

계획

By  | 2016년 2월 8일 | 
생각지도 못한 이웃님의 도움으로 제주를 가게 되었다. 한참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처음에는 바람따라 가듯 혼자 갈 계획이었지만, 어느새 친구도 한명 늘고 조금씩 조금씩 진전이 되어가는 중이다. 평일을 이용해서 2박 3일이나 가는 지라. 사실 회사는 모르겠고, 휴가를 안내주면 도주할 계획인데, 사실 휴가 낼 생각도 없지만. 그런 게 가능한 직장이니까 적당히 둘러대고 다녀올 계획이다. 가게 되면 돌아다는 건 발길 내키는 대로 (운전하는 대로) 돌아다닐 것 같고, 예전과 달리 운 좋게 이제는 제주도에 지인도 생겼고, 같이 가게 될 친구도 지인이 있는지라 나의 계획은 오랫만에 멀리 떨어질 지인들을 만나볼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중간에 풍경은 겸사겸사. 우선 확정된 것은 마지막 날은 친구의 요청으로 한라산 등

Cliffs of moher

By  | 2015년 8월 6일 | 
Cliffs of moher
아일랜드의 유명 관광지로 모허 절벽(Cliffs of moher)이라는 곳이 있다. 아일랜드의 서쪽에 있는 골웨이(Galway) 주도에 인접한, 아일랜드의 7대 경관이라고 불리우는, 바다에 인접한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다. 내겐 아주 오래 전부터 가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다른 이유가 아닌, 사람이 없는 탁 트인 절경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늘 바라고 바라는, 아무도 없는 풍경. 휘몰아치는 바다와 파도. 그리고 높은 절벽까지. 너무나도 이상적이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어째 해외는 한 번도 나가보질 못했다. 여권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늘 뭔가 맞지 않고 일이 생겨서 늘 나가지 못했던 슬픈 기억만 담겨 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는 전혀 예정에 없었는데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