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the Wild Things Are

두 번째 수업: 오스카 시상식에 대한 기사와 다양한 이슈

By  | 2016년 3월 1일 | 
오늘 오전 수업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호탕한 성격의 Irish 여성인데, 오후 선생님인 Deck은 좀 꼼꼼하고 몹시 섬세해 보이는 반면에 이 선생님은 정 반대로 굉장히 자유분방한 느낌이랄까. 오늘 수업도 책 대신 어제 있었던 오스카 시상식에 대한 기사를 함께 읽고 vocabulary 를 체크하고, 또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대신 했다. 오늘 읽은 기사는 여기에 : https://t.co/05kVSK9pT9 오스카 시상식 관련해 새롭게 배운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a categorythe nomineesto get nominated for an awardbe a nominationto make an acceptance speechthe castan ensemble cast

아일랜드 오기 전 가장 고마웠던 블로그를 소개해요.

By  | 2016년 2월 29일 | 
아일랜드 오기 전 가장 고마웠던 블로그를 소개해요.
오늘은 제가 아일랜드로 떠나기로 마음 먹은 뒤 뒤졌던 블로그들과 수많은 글들 중에 제가 가장 아끼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블로그를 소개할까 해요. 아일랜드라는 나라에 대해 아직 잘 모르던 때였는데, 걱정이 워낙 많아 관련된 많은 글들을 찾아보던 중 이 블로그 글을 발견해 읽고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그냥 단순히 어학연수에 대한 팁이라던가 생활에 관한 팁 뿐만이 아니라,아일랜드의 문화라던가, 또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온 사람들간의 차이, 아일랜드의 언어인 게일어,심지어는 아일랜드 문학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곳이에요.그리고 사실은 이 블로그를 쓰시고 있는 Eire 님과 Ryu 님의 조곤조곤한 글투와 잘 정돈된 글이 너무 좋아하루에도 몇 번씩 글을 찾아 읽곤 했네요.

이사, 그리고 또 이사.

By  | 2016년 2월 29일 | 
이사, 그리고 또 이사.
리머릭에 도착해 지금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문지도 벌써 9일이 훌쩍 지났다.이 아름다운 숙소도 오늘이 마지막 밤, 아침이면 다시 짐을 싸 한 달간 홈스테이가 예정된 곳으로 떠나야 한다. 짐을 싸는 것은 이제 꽤나 익숙해졌지만, 언제쯤 이렇게 떠도는 삶을 청산할 수 있을까...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꽤나 위축되어 있었다. 낯선 곳 (더블린) 에서 또 다시 낯선 곳으로의 이동이었고, 더블린에서의 생활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리라. 처음 도착해 관광객의 기분으로 아름다운 유럽 아일랜드의 수도를 돌아볼 때에야 물론 행복했지만, 영어와 맞부딪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가 외로움을 유독 타는 나이기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는 상황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 묵은 숙소 운도 영 좋질

한 달간 머무를 홈스테이 숙소로 이사!

By  | 2016년 2월 29일 | 
한 달간 머무를 홈스테이 숙소로 이사!
더블린에서 일주일, 그리고 리머릭에 내려와 열흘 정도를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보내고 나서야, 마침내 오늘 처음으로 한 달 동안 머무를 홈스테이 숙소로 이사를 했다. 홈스테이 숙소는 학교에서 배정해주는 거라 사전 정보가 별로 없었고, (주소와 호스트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 정도) 또 위치를 검색해보니 학교에서 거리가 좀 먼 편이라 걱정 (또...) 이 되었지만 일단 커다란 짐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버스를 타고 돌고 돌아 한참 헤매다 도착한 집은, 시내에서는 좀 멀지만 한적하고 거대한 쇼핑센터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주택가였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 오, 맙소사... 오븐이 두 개나 있는 단정하고 넓고 깨끗한 주방에, 주방의 한 켠에는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몰두

University of Limerick Language Centre, 첫 날을 무사히 마쳤다.

By  | 2016년 3월 1일 | 
University of Limerick Language Centre, 첫 날을 무사히 마쳤다.
홈스테이 숙소가 City Center 에서 좀 떨어져 있는 탓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고 잔뜩 긴장해서 였을까,간밤에는 잠을 설쳤다. 그리고 악몽을 꿨다. 눈 떠보니 새벽 5시 반이었고,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악몽의 내용이 어찌나 선명하고 디테일한지, 깨어나 눈을 뜨고 나서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꿈속의 나는 어학원 첫 날부터 지각을 했고, 놀랍게도 내가 다니는 학교는 한국의 기숙사 학원이었다. 24시간 갇혀 공부를 해야 하는.나는 레벨 테스트를 치루고 꽤나 좋은 성적을 얻었는데, 이를 시기한 학생들의 수근거림이 뒷통수를 찌를 듯 따라다녔다.커다란 시청각실에 가니 빼곡히 들어찬 좌석에 학생들이 앉아 신들린 듯 입속말로 중얼거리며 받아쓰기를 하고 있었다.강사는 나에게 단어가 수백 개쯤 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