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아주 재밌네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이런 식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마고 로비의 할리퀸 연기는 여전히 엄청나고 특히 연출에서 할리퀸의 광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조연들도 나름대로 매력있었지만, 러닝타임의 대부분은 할리퀸을 조명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반에 배트 액션, 후반에 놀이동산에서의 액션씬은 정말 좋았네요! 유일하게 단점이라면, 최종보스가 특별한 능력이 없는 허망한 결말...? 최종보스도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걸로 묘사되었으면 약간 더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똘마니들보다 약하네요... 청불등급 답게 잔인한 액션이 많고, 사람을 죽이는 데 딱히 거리낌없는 할리퀸의 모습이 영화의 정체성을 잘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킹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