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자Immorter

4월 초부터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엘드리치 호러 보드게임을 꾸준히 플레이중입니다. 녹화 못한 플레이도 많지만 녹화한 건 기록으로 남겨두게 됐네요! 캐릭터 설명들 보다가 "조합이 되게 괜찮네?"란 생각이 들어 시작한 아카치/케이트 조합. 하지만 정작 몇판 해보니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카치가 행동능력으로 차원문 컨트롤하고 케이트가 그 자리에서 대기해서 차원문을 열자마자 닫는 계획인데 케이트와 아카치의 개인서사가 둘다 차원문을 소비해야되는지라 둘 중 하나가 파국을 맞을때가 많고 차원문을 컨트롤해도 케이트가 이동할 수 없는 위치만 뜨는경우도 꽤 있고 차원문을 열자마자 닫아도 몬스터는 튀어나오므로... 급하게 잡아야 되는 몬스터 (응보때마다 효과있는 녀석들)가 나오면

몬헌 월드 아이스본에서 만복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오오!! 머슬 보디!! 라는 이벤트 퀘스트가 열렸습니다. 라잔 2마리를 특수 투기장에서 연속 수렵하는 퀘스트로, 꽤 괜찮은 사양의 머슬 방어구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가 나오죠. 어제부터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솔플도 30분 걸려서 성공했고, 파티플도 아주 재밌게 즐겼네요.

한참 디비전 2를 하다가, 친구들이 보더랜드 3를 한다길래 같이 사서 시작했습니다. 본편, DLC1, DLC2를 다 깨고 도전과제도 올클했네요. 95시간 걸렸습니다... 같은 FPS라 비교가 많이 되었는데, 보더랜드는 디비전보다는 SF 판타지 디스토피아스러운 세계관에서 총질에다 스킬활용을 잘 해서 디비전보단 적들을 스킬로 쓸어버리는 쾌감을 주는 류의 게임입니다. 전 주로 코옵으로 했는데, 사실 디비전보다 코옵의 즐거움은 좀 떨어지더군요. 그냥 각자 딜링하고 그 중 세팅 잘 되있는 사람이 딜을 더 많이 하는 구조인데 딜 순위 표시도 안해줘서 내가 딜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어쨌건 안죽으니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디비전은 코옵하면 각자 역할분담하고 포지션 잡고 비비는 재

지난 주말에 미국에 있는 1명, 인도에 있는 1명, 한국에 있는 3명이 온라인에 모여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로 엘드리치 호러 플레이를 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기반 게임으로, 1920년대를 배경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존재들의 침입을 막아내는 게임입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조사자'라는 역할을 담당하며, 협동하여 고대의 신을 막아내야 합니다. 주로 주사위에 울고 웃게 되는 게임이죠. 중간에 이런 헤프닝도 발생했네요 ㅋㅋㅋㅋ 각 게임은 어떤 고대의 존재를 상대할지를 선택하면서 시작합니다. 첫 게임에서는 룰북에서 추천하는 "아자토스"를 상대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특별 룰이 없어서 그런거지 쉽다고는 안했다.... 결국 파멸트랙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세상은 집어

지난 주에 보더랜드 3 내에 '보더랜드 과학'이라는 미니게임이 추가되었습니다. 3D 단백질구조 해석프로그램인 Fold It, EVE Online에 미니게임으로 도입된 그래프 해석 미니게임 'Project Discovery' 에 이어 게임과 과학발전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도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올도전과제를 따고 지웠던 보더랜드 3을 다시 깔아서... 토요일 하루종일 달렸습니다. 꽤 할만하더군요! 모든 스테이지 클리어하고, 마지막 스테이지 "진정한 태니스"는 무한인 줄 모르고 2~3시간정도 더 했네요... 아마 각 캐릭터의 초상화가 각각 A, T, G, C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점수화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사실 AI가 훨씬 잘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