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은 사이즈의 상영관에서 봤다는 것 정도.물론 이것도 영화가 잘못한 건 아니고 이 영화의 위대함을 몰라본 나의 불찰일 따름..큰 상영관에서 한 번 더 볼 예정. 잔재주가 난무하는 요즘 영화들 사이에 단연 돋보이는 묵직한 액션 영화.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사막에서의 질주는 복잡한 도심에서의 질주씬보다 스피드감은 덜하지만,대신 오직 전투와 생존만을 위해 개조된 야만적인 탈것들의 중압감이 선사하는 무게감이 굉장하다.고도로 설계된 정교한 자동차의 기술들 대신,생존에의 돌진만이 존재하는 굵고 진한 직선 같은 영화. 말하자면, 두 시간짜리 예고편 같다.두어번 쉬어가는 타임을 빼고는 쉴틈없이 관객을 몰아치는데, 전혀 질리지가 않는다.영화 끝나고도 한참동안 여전히 심장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