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s Dreamer

간만에 빡센 라이딩

By  | 2014년 5월 6일 | 
간만에 빡센 라이딩
이번 연휴를 맞으면서 다짐했던 것 하나는 꼭 장거리 라이딩을 한번 뛰자는 것이었다. 어제가 딱 적당한 날이어서 간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 녀석들이 같이 한번 타자고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단체(?) 라이딩. 인천 집에서 서울로 왔더니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거의 가까워져 있어서방화대교까지 빛의 속도로 달려갔던 구간.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서 친구들과 만났을 때는 거의 탈진상태였던-_- 계획왕 친구님께서 아라뱃길을 따라서 서해를 보고 오자!고 계획을 세우셨으나아라뱃길 초입에서 직장인들의 체력 고갈로 인해 간식을 먹으면서 쉬고 귀가를 결정. 영등포의 친구방으로 귀가하는 길.중간에 친구가 전봇대와 충돌하며 격하게 낙차했는데, 처음에는 쓰러져서 꿈쩍도 안하길래 죽은 줄 알았음그런데 역

팔당 라이딩

By  | 2014년 5월 17일 | 
팔당 라이딩
친구랑 팔당댐에 다녀왔다. 그 친구는 수원에서 지하철 타고 올라오는 관계로 오전 11시에 잠실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함. 그러나 나는 당연히 늦잠을 잤고 덕분에 15분쯤 늦었으나 그 친구도 조금 늦었기에 대략 쎔쎔. 기숙사에서 잠실까지 대략 20킬로미터가 조금 넘는데, 늦겠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달려가서, 도착했을 때 이미 탈진. 암튼 그래도 출발해서 목표인 팔당댐까지 열심히 달렸다. 친구는 나보단 자전거를 좀 덜 탔기 때문에 적당히 천천히 달려서 오히려 체력을 세이브! 무사히 팔당까지 도착합니다. 팔당 진입하자마자 만난 팔당으리! 팔당댐. 사진은 좀 날씨가 흐려보이게 나왔는데실제로는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했던, 라이딩 하기 최적의 하루였다. 팔당하면 역시 초계국수!어쩌다가 팔

잘 먹고 많이 마신 제주도 여행

By  | 2014년 9월 3일 | 
잘 먹고 많이 마신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 다녀왔다. 목적은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그 목적, 200% 달성하고 왔습니다. 결과를 보고합니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바로 갔던 제주시 올래국수의 고기국수. 7000원.돼지국밥에서 밥 대신 국수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면이 굵은 편이라 양이 꽤나 많게 느껴졌지만 역시나 깔끔하게 비움.유명한 데는 역시 이유가 있구나 싶다. 제주항 근처의 바닷가에서 먹었던 고등어회. 40000원.고등어회와 갈치회(사진 위쪽에 조금 나온 회) 둘다 처음 먹어봤다. 고등어회는 조금만 잘못 손질해도 비린내가 많이 난다고 들었는데 그렇진 않았고회라면 눈이 뒤집히는 나였기에 아주 만족스러웠음. 회를 맨 정신에 먹을 수 있나요. 제주도 왔는데 한라산 등반도 좀 해야죠.뒤에 5병은 청하였는데 같이

리베라와 헬튼의 은퇴 경기

By  | 2013년 9월 28일 | 
같이 양키스를 지켜온 지터와 페팃이 올라가서 교체...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정말 감동적이다. 양키팬이 아닌 나조차도 찡-할 정도로.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all-time best closer 라는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비슷하게 어제 마지막 홈경기를 가졌던 콜로라도의 토드 헬튼의 은퇴 세레모니. 역시 찡했다 ㅠㅠ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2루타 등 해서 3타수 2안타 3타점... 홈런 영상을 보고 있자니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 http://wapc.mlb.com/play/?content_id=30951987&c_id=mlb&topic_id=vtp_must_c ) 헬튼은 치퍼나 리베라처럼 은퇴를 성대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모두가 은퇴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가 끝났구나.

By  | 2014년 2월 21일 |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가 끝났구나.
김연아라는 선수의 성장기부터 시작해서 밴쿠버 올림픽을 전후한 전성기를 지나, 오늘 마지막 무대에 이르기까지 한참을 지켜봐왔던 입장에서, 이젠 더이상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동시에 그보다 더 큰 허전함이 자리하는 기분. 마지막 무대에서도, 역시나, 더할 수 없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더라. 결과가 나온 후에 저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모습이 어쩜 그리 아름다운지.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는 심판보다도 냉철하게 판단했을 그녀 스스로가 저렇게 웃고 있으니 메달의 색이야 어쨌든, 뭐, 됐다 싶기도 하고. 나보다도 몇 살은 어린 김연아의 양 어깨에 걸려있던 부담감이라는 짐은 내가 평생에 걸쳐 짊어질 무게보다도 한참은 무거웠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