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a by Night](https://img.zoomtrend.com/2015/09/09/c0060806_55efe3ed1663b.jpg)
페트라에 대해 어떤 책에서 정보를 얻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여행 에세이에서 읽다가, 세상에 이런 곳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알고보니 인디아나존스 최후의 성전의 촬영지였고, 요르단에 가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 한 친구가 어디를 여행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쿠바, 알래스카, 사마르칸트, 페트라, 예맨, ... 하며 줄줄이 나왔던 대답 중에 페트라는 중간 순위를 했던 것 같다.오래된 유적을 찾는 여행은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만나는 과정이다..호기심으로 가득찬 그 시절, 책과 테레비를 보며 빨아들인 지식들이 내 몸에 쌓이는 기분이 들면 우쭐한 마음이 생기곤 했다.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하지만 그곳은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여행지를 가면 내가 이곳에도 올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이 그때의 기분과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