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 몰라도 이념에 휘둘리는 건 내 취향은 아니다. 진격의 거인은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난 레이덕후이니, 미카사를 빨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정도다. 에반게리온이 좌익애니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사실 난 그렇게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서 본 게 아니어서 공감하지 못하겠다. 나에게 에반게리온이란 디스토피아적 상황을 안전하게 애니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고, 또한 인간관계에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는 내게 많은 공감을 얻어낸 작품이라는 정도다. 진격의 거인 우익논란은 넷검색을 통해 대강 사태파악은 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일이기는 하나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