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서 수다 떨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김생민의 영수증

By  | 2017년 12월 12일 | 
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엠비씨 에브리원에서 하는 방송이다. 케이블에서 하는 방송인데 엠비씨에서 하는 예능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한 번 보고 난 뒤로 꼬박꼬박 보고 있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형식이다. 친구를 보기 위해서 한국에 방문하는데 그들이 계획을 짜고 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루 정도는 친구가 한국으로 와준 친구들을 위해서 투어 계획을 짜기도 한다. 비정상회담에서 나온 알베르토, 럭키, 다니엘 등이 친구들을 초대했었다. 알베는 엠씨로도 나오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잘 설명해줘서 좋았다. 자기는 영어를 못하는데 한국에 와서 한국사람들이 영어로 물어서 힘들었다는 말에 공감했었다. 개인 성격도 있겠

위로가 되었던 드라마들

By  | 2017년 10월 25일 | 
아버지가 병원에 처음 입원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장기전이 될 줄 몰랐었다. 8월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병원 생활 중이다. 그래서 시간에 쫓기고 일에 치이고 체력이 간당간당했다. 정말 체력이 안 되어서 미칠 것 같은데 스트레스 풀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짧은 일드를 보면서 조금 스트레스를 풀었다. 1. 키치죠지만이 살고 싶은 거리입니까? 키치죠지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 개그우먼 오오시마가 연기를 하는데 꽤 어울렸다. 나름 차분한 역할인데 어울려서 놀랐다. 두 자매의 부동산 내부 인테리어는 부동산 같지 않고 사람들을 보면 낯을 심하게 가리는 아사오라는 남자 직원이 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키치죠지에 새로이 살 곳은 구하는 사람들이 방문한다. 왜 키치죠지에 사려고 하는지 물어보곤 키

2018년 상반기에 본 드라마들

By  | 2018년 7월 13일 | 
임신하고 출산을 한 뒤 확실히 드라마나 영화, 책 볼 시간이 줄어들었다. 한동안 안 보고 있었는데 육아도 지치고 아버지 병원 쫓아다니는 것도 체력이 달라고 하니까 기분이 점점 다운되었다. 그렇다고 외출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해서 잠 잘 시간을 좀 줄여서 드라마를 보고 우울함을 달랬다. 1.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나오는 작품이다. TVN에서 괜찮은 드라마를 많이 했지만 시간 맞춰 보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안 보다가 올레 티비에 무료로 볼 수 있길래 봤다. 보면서 느낀 것은 한 주 한 주 기다리면서 봤음 기다리다 지칠 뻔 했다는 것. 조승우가 병 때문에 수술을 한 상황 설정이라서 과잉 연기를 하지 않아서 좋았다. 형사물이나 법정물 보면 감정을 너무 심하게 표현해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

리틀 포레스트 & 아이 필 프리티

By  | 2018년 8월 8일 | 
리틀 포레스트 & 아이 필 프리티
여름에는 극장에 가서 뻔하디 뻔한 헐리우드 대작도 보고 해야 하는데 아기가 있으니 극장 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 부모님 찬스를 써야 하는 관계로 그냥 집에서 영화를 보게 되는 아쉬움이 있다. 1. 리틀 포레스트(한국판) 감독 : 임순례 주연 : 김태리, 문소리, 류준열 상영 시간 : 103분 사실 일본 영화를 볼까 하다가 원작을 보고 한국판을 보면 비교하고 실망할 것 같아서 한국판을 봤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을 듣고 꽂혀서 봤다. 이 영화를 볼 때는 먹을거리는 준비해서 뭔가 먹으면서 봐야 한다. 따뜻한 배추된장국을 끓여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에서 알바를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지만 떨어진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서 사계절을 보내는 이야기다. 집에는 엄마도 없

삼정 더 파크 동물원 야간 개장 다녀오기

By  | 2018년 8월 13일 | 
삼정 더 파크 동물원 야간 개장 다녀오기
여름 휴가 때 잠깐 바닷가를 다녀왔다. 물놀이 좋아하니까 바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 행운이는 쉴 새 없이 파도 치는 것이 싫었는지 바다에서 대성통곡만 하고 모래 싫어, 바다 싫어만 외쳐서 3시간도 안 되어서 바다에서 철수를 해야만 했다.(바다 간다고 수영복 사고 튜브 사고 파라솔 대여까지...아 속상했다.) 암튼 그거 말고는 덥기도 하고 바빠서 어딜 못 데리고 가서 마음에 걸렸는데 우연히 삼정 더 파크 야간 개장 소식을 들었다. 너무 더우니까 동물원 야간 개장을 8월말까지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사실 밤에 움직이는 것이 편하기도 했다. 어린이 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삼정 더 파크를 갔다. 5시 입장에 맞춰 가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부산시내 부모들이 다 여기 오나 싶을 정도였다. 유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