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카메라를 참 좋아한다. 뭐 고가의 기기를 갖고 있는건 아니지만, 카메라라는 영상기기를 다루는 것에 재미를 느끼다보니 그것이 취미로 굳어졌다. 좋은 사진을 찍는걸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다 나는 같은 장면이라도 카메라의 기계적 조작에 따라 달라지는 영상의 변화를 참 좋아한다. 10년전만 해도 데세랄이다 미러리스다 해서 카메라가 참 인기였는데, 이젠 완전히 식었다. 그 뜨거웠던 보급기 시장은 이젠 완전히 멸종상태고, 올림푸스같은 기라성 같은 카메라업체들도 사업규모를 줄이고 있다. 물론 영상기기 자체가 불필요해진건 아니다. 오히려 영상기술은 더 중요하고 더 용도가 많아졌다. 단순히만 봐도 기계적 의미의 카메라는 이전보다 더 많이 생산되고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