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를 떠나자 떠나자 했는데 드디어 떠나게 되었으나 중간의 불상사로 인하여 4박 5일 일정을 완벽히 끝내지는 못했다. 내 인생에 그렇게 많은 구토를 해보긴 처음인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누구일지는 모르겠으나 겨울 장염을 ㅡ 특히 세균성으로 ㅡ 각별히 조심하시길 경고드린다. 원래 처음 일정은 안동 ㅡ 경주 ㅡ 통영 ㅡ 부산의 4박 5일로 나름 여유있게 짰다. 내일로 플러스를 이용하면 많은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지만(특히 경주나 이런쪽이 혜택이 매우 많다), 서울사는 우리에게는 청량리에서 사고 받는 내일로 홀더까지가 가장 좋은 혜택이었다. 물론 찜질방 등 할인이 좀 있었지만은. 전날에 카페에서 만나 이런저런 계획들을 마무리하고, 짐싸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날 아침에 청량리역에서 만나 편의점에서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