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8. 12. 코엑스 오디토리움 애니메이션인데 화풍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한마디로 너무너무 아름다움. 정말 아름다운 꿈 속에서나 볼 듯한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이걸 작업했다니 정말 편집증 돋는다. -_- 이 작품이 지닌 개성은 외국의 어느 애니메이션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림은 그렇다치고 색지정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정말 색감이 후덜후덜하다. 내가 막눈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경이롭기까지 하다. 다만 배경이나 소녀, 고양이, 강아지 같은 캐릭터가 아닌 인간인 남우, 준호의 모습이 그다지 매력적이지가 않아서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니 또 인물들이 밋밋하게 생겨야지만 배경이 돋보일, 아니 배경과 어우러질 것 같긴 하다. 그래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