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살 것인가, 가늘고 길게 살 것인가. 물론 굵직하게, 그러면서도 길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가늘고 짧은 인생은 많이 봤어도 굴곡 하나 없이 성공가도만 달린 인생은 못 본 것 같다. 이 영화는 얼핏 짧고 굵은 편을 택하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매기는 도전함으로써 위험에 처했다. 우리 또한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꿈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만이 꼭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상 위험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기대를 뒤로하고 꿈을 접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싶다. 우리네 부모님이 당신들 꿈을 위해서 도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