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문학의 시조로 추앙받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흡혈귀는 초대를 받아야만 사람이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흡혈귀가 사람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없다. 때문에 흡혈귀는 아름다운 외모와 신비한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하여 그들의 존재를 허락하게 한다. 일단 흡혈귀가 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면 그 사람은 피를 빨리다 결국 죽게 된다. 브램 스토커가 죽은 지 올해로 딱 백 년째가 된다. 그동안 흡혈귀, 프랑켄슈타인, 악마, 사악한 어둠의 존재들에 대한 무수히 많은 영화, 소설, 만화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 중에는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같은 획기적인 작품도 있었고, 최근 인기를 끈 <트와일라잇> 같은 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