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분기 참 애니 풍작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예상밖에 괜찮았던 애니라면 이 애니들이죠. 위크로스핑퐁노겜노랖극흑의 브륜힐데시도니아의 기사 완전체를 꼽자면 핑퐁을 꼽겠습니다. 일단 인물들이 워낙 좋은데 그걸 너무 잘 살렸고, 이야기도 참 극적으로 맛깔납니다. 샤프트와 느낌이 비슷한 연출이 많은데, 샤프트처럼 조잡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콩웽거와 코이즈미 죠, 카자마 류이치는 주인공만큼이나 빛나는 조연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콩웽거는 진짜 ㅠㅠ 이 애니의 진짜 대단한 점은 보통 스포츠만화에서 대부분의 조연은 주인공의 빛에 그늘져서 빛이 바래기 마련인데, 패자들도 승자 못지 않게 빛난다고 해야하나. 아니 오히려 주인공이든 라이벌이든 승리한 경우보다 패한 경우가 더 빛나더군요. 타무라 할멈은 드래곤볼 손오공 성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