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 영화_콰르텟](https://img.zoomtrend.com/2013/05/10/f0242522_518b411e9fac3.jpg)
# 1. 지금 생각해보니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 이다. 내가 대학 새내기일때(무려 새내기!!) 쭈삣쭈삣 부끄러워하며 공연분과 동아리 기웃기웃하다가 클래식 키타 동아리에 적을 두게 된 것이. 졸업하면서 먹고살기 바빠서, 아니 내몸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서 빛의 속도로 멀어진, 지금은 친정에 내 방 한구석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기타. 생각해 보면 난 처음부러 동아리 내에서 기타를 잘치는 유망주도 아니었고, 또 뭔가 삘! 충만한, '음악의 맛을 뒤늦게 알았어요' 식의 몰입파도 아니었지만. 보통 3학년 되면 전공공부하느라 바빠서 연주회 잘 참가하지 않게 되는데 난 짧지만 연합회 활동도 하고, 또 정기 연주회, 작은연주회, 뭐 자잘한 무대들...그럭저럭 많이도 섰던 것 같다. 몇번의 무대를 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