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읽는 블로그

게임에서라도 초콜렛을 받자 + 죽은 사람에게 초콜렛을 주자

By  | 2013년 2월 15일 | 
게임에서라도 초콜렛을 받자 + 죽은 사람에게 초콜렛을 주자
이 정겨운 이미지의 출처는 마비노기영웅전 홈페이지(http://heroes.nexon.com/) 전 발렌타인데이 같은 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24시간, 364일 내내 초콜렛을 좋아하는 저입니다만 2월의 14일째 되는 날만큼은 그리 찾고 싶지 않은 음식이 되지요. 왜냐면 남이 주지도 않는데 내 돈으로 사먹기도 영 찜찜해지는 날이니까... 내가 내 돈주고 사는 게 왜 이리도 마음에 걸리는 걸까... 아, 몰라. 잘래. 24시간 동안 자서 이 날 자체를 없애버릴래. 하지만 24시간 자는 것도 힘들지요. 허리도 아프고... 게임 내에서라도 받으면 위로가 될까 싶어서 마영전에 접속을 해봅니다. ...나도 알아요, 위로따위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그냥 하는 거야... 게다가 오늘 하루만 참여할 수

쿠르트 발란더 혹은 커트 월랜더

By  | 2013년 3월 10일 | 
쿠르트 발란더 혹은 커트 월랜더
'월랜더'는 영국 'BBC'에서 현재 시즌3까지 제작, 방영한 범죄 드라마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중년의 위기를 제대로 맞고 있는 노련한 형사 '커트 월랜더'가 주인공을 맡아 복잡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그와 동시에 완벽한 복지 사회를 이룩한 것처럼 보이던 스웨덴이 가진 곪은 상처들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국 드라마이지만 원작이 '헤닝 만켈'의 스웨덴 소설 이기 때문에 현지화 대신 스웨덴 올 로케 촬영으로 무대를 완전히 스웨덴에 고정시켰습니다. 다만 그래도 영국 드라마이니 영어를 사용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 역시 스웨덴식이 아니라 영국식으로 발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WALLANDER'를 '발란더'가 아니라 '월랜더'로 읽는 것이지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둘 다

링컨 - 무엇의 대변인인가?

By  | 2013년 3월 19일 | 
링컨 - 무엇의 대변인인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링컨'을 보고 왔습니다. 링컨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통령 중 한 명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노예해방 같은 업적은 아무나 이루는 게 아니니까요. 링컨은 어릴 때부터 제법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아왔지요. 마치 잘 안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어릴 때 링컨 위인전을 좀 많이 읽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위인전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개중 링컨 위인전이 제일 재미있었거든요. 나머지는 다 재미없었... 생각해보면 그 위인전집에 미국 대통령들이 꽤 있었습니다. 1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시작으로 3대 토머스 제퍼슨에 14대 프랭클린, 16대 링컨, 18대 그랜트... 지금 생각해보니 율리시스 그랜트가 위인전에 들어

마영전 출석체크 이벤트

By  | 2013년 3월 1일 | 
마영전 출석체크 이벤트
이미지 출처는 마비노기영웅전 홈페이지(http://heroes.nexon.com/) 마영전에서 신학기를 맞이하여 오늘 날짜인 2월 28일부터 3월 21일(점검 전)까지 신학기 출석 체크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딱히 뭘 하는 것이 아니라 접속만 하면 되는 이벤트라서 좋네요. 특히 특정 시간대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게 마음에 듭니다. 서버 터지는 불안감 속에서 게임을 하는 건 이제 그만... 단순히 출석체크만 하면 다 되는 것은 아니고 빙고 게임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25칸 빙고 게임으로 숫자는 1~40까지라고 합니다. 즉, 숫자판에 들어가는 숫자는 25개, 들어가지 못하는 숫자가 15개라는 이야기. 25칸 빙고 게임은 가로 5줄, 세로 5줄, 대각선 2줄의 12줄로 빙고가 가능하지요. 상

데이터 쪼가리들에게라도 사탕을 주자

By  | 2013년 3월 15일 | 
데이터 쪼가리들에게라도 사탕을 주자
현실에 사탕을 줄 여성 분이 없는 관계로 데이터 쪼가리들에게나마 사탕을 나눠줬습니다. 뭘까... 비참한 이 기분은... NPC인 아네스트씨에게 사탕을 줘봅시다. 사탕은 보스 몬스터를 때려잡으면 떨어뜨립니다. 폭력으로 갈취한 사탕을 줘봅시다. '사탕을 준다'를 고릅니다. 음... 뭔가 아무런 보람도 느낄 수 없는 대사가 나오네요. 여성 분께 줘봤으니 이번에는 남자에게도 줘봅시다. ...이 게임 이래도 괜찮을까? 제 주위에도 사탕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여성 분이 계셨으면 좋겠군요. 아, 주위에 이미 있구나. 누나... 우리 누나 발렌타인 때 나한테 말고 받은 초콜릿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누나는 왜 발렌타인데이때도 화이트데이때도 나에게 초콜릿을 요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