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

오랜만의 원미산, 진달래 동산

By  | 2016년 4월 5일 | 
오랜만의 원미산, 진달래 동산
원미산.. 가까이 있는 산인데도 아주 오랜만에 갔다.2012년에 갔나? 그러고 나서 처음 간 것 같다. 예전에 그랬듯이 버스를 타고 소사역 소사동 주민센터 쪽으로 올라가서 원미산 정상을 찍고, 부천종합운동장 쪽으로 내려왔다. 좀 늦은 오후에 올라가기 시작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등산로가 약간 북적북적했다. 난.. 좀 한가할까봐 오후에 온 건데.. ㅠㅠ 어느 블로그에서 원미산에 진달래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산행길에는 별로 꽃이 보이질 않았다. 이런, 블로거에 속았군, 한 1주일은 더 있어야 겠네..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걷다가만 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걷던 중!!! 하산길에 진달래 동산을 발견했다!어머, 이렇게 갑

괌 여행 중 아쉬웠던 선택들, 잘 한 선택들

By  | 2016년 8월 14일 | 
괌 여행 중 아쉬웠던 선택들, 잘 한 선택들
1. 아쉬웠던 선택들 1) 새벽에 도착해서 핫 스프링 스파를 간 것숙소 값이 아까워 베로나 호텔 안의 '핫 스프링 스파'라는 곳에서 대충 씻고 잠깐 눈만 붙이고 나왔는데...이게 정말 잘못한 선택이었다! 시설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는데,남녀노소 구분없이 큰 방에 모여서 자다보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중에는 코골이를 심하게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숨이 넘어갈 듯이 코를 고는 사람도 1-2명있고, 시도 때도 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을 자기가 좀 힘들었다. 잠깐 눈만 붙이고 나오는게 아니라 새벽 5시쯤부터 오전 9시까지 잤다 깼다를 반복하며, 자는 것도 아니고 안 자는 것도 아닌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새벽 비행 후 핫 스프링 스파를 찜질방처럼 이용할 수

가보고 싶었던, 마니산

By  | 2017년 3월 19일 | 
가보고 싶었던, 마니산
12:00 마니산 주차장 도착, 점심 식사12:30 출발, 계단로13:00 참성단 도착13:20 단군로 하산14:50 마니산 주차장 도착 오랫동안 산에 가지 않았다.추웠고, 눈 덮인 산에 갈 만한 장비도 없었고, 추웠고, 추워서 ㅠㅠ 날이 조금 풀렸던 3월 7일 화요일,오랜만에 산에 갔다. 계속 가보려고 했지만, 가지 못했던,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충만하다는 강화도의 마니산에 다녀왔다.날로 떨어지는 체력에, 우주의 기를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ㅋ 계단로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는데, 50분정도 오르니 참성단에 도착했다.거기를 왔다갔다하는 고양이도 보고, 생수병 하나 들고 빠르게 등산하는 군인들도 보고,외국인 6-7명이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도 보고... 산에 갈 때는 레이어링 패션이 최

두 달만의 바다, 다대포

By  | 2017년 5월 7일 | 
두 달만의 바다, 다대포
지난 3월에 부산에 오고, 정신없이 두 달이 흘렀다. 두 달정도는 정신없이 흘렀다고 할 수 없나? 잘 모르겠다. 정~말 오랜만에 다대포에 다녀왔다. 그 사이 다대포에 1호선 연장공사가 끝났고, 수변공원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었다. 다대포하면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다른 재미없고 잔잔한 바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의 다대포행은 그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탁 트여있는 넓은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 그리고 깨끗한 갯벌은 안정감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고, 생각보다 세찬 바람과 파도를 이용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활력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감정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게 하는 멋진 곳이었다. 아마 해가 질 때는 더 멋있겠지. 부산이 고향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부산은 정말 멋진 곳이다.

실수에서 시작된.. 관모산 산행 ♡

By  | 2016년 4월 8일 | 
실수에서 시작된.. 관모산 산행 ♡
버스를 잘 못 탔다.원래 거마산을 갈 때 걸어갔는데 오늘따라 귀찮아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송내 남부역에서 6-1번 버스를 탄다는 것이 잘못봤는지 어쨌는지 난 16-1을 타고 있었다. 그래서 이 버스를 타고도 거마산을 올라갈 수 있나.. 찾던 와중 인천대공원을 통해 소래산을 통해, 거마산으로 갈 수 있을거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갔다. 처음으로 간 인천대공원이었다. 인천대공원... 세상에 이렇게 넓고 멋지다니. 그리고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호명호수를 보러 호명산까지 갈 필요없이 여기 큰 호수가 있었네! 그리고 길가의 나무들도 꽤 멋졌다. 여의도 벚꽃축제 저리가라- 싶었다. 단, 산에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몰라 방황하던 중에 지도앱에서 관모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