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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SNS, 신세계의 전장(戰場)

By  | 2016년 2월 9일 | 
<소셜포비아>: SNS, 신세계의 전장(戰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로 시작해 <디스커넥트>, <언프렌디드 : 친구삭제>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SNS 문화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최근작으로 올수록 SNS의 어두운 측면이 영화에서 다수 조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 포비아>는 이러한 흐름을 같이 하는 독립영화다. 2015년 상반기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이기도 하다. 미루어 보건대 흥행 요인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능한 최신의 트렌드가 반영되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렇듯 <소셜 포비아>에는 최근 경향을 반영하

<울보>: 네 세상을 들려줘

By  | 2016년 2월 9일 | 
<울보>: 네 세상을 들려줘
같은 나이의 소년과 소녀가 있다. 그들은 이제 막 가치관을 정립해나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각자 경험하는 세상은 서로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 그럼에도 단 한 가지 사실만큼은 같아 보인다. 각자의 세상이 결코 그들이 원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 전학생 이섭(장유상 분)은 전형적인 모범생이다. 반면 하윤(하윤경 분)은 보호관찰 대상이다. 이섭은 옆 자리에 앉은 하윤에게 왠지 모를 끌림을 느낀다.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눈물 많은 울보였던 이섭은 하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는 일이 잦아진다. 그렇게 하윤에게 의지하는 이섭은 하윤 역시 자신에게 의지해주길 바란다. 홀로 생활하는 하윤에게 이섭은 돈을 빌려주고, 밥도 지어준다. 하윤의 다른 친구들과도 안면을 튼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