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감상문. 감독 토니 케이, 주연 아드리안 브로디, 2011년 개봉 디태치먼트. 영화 제목 자체도 '무관심' 혹은 거리를 두다, 객관성 등. 주말 동안 세 편의 영화를 봤고, 세 편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굳이 이 영화의 감상문을 쓰는 이유는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매우 광범위해서 정리를 한 번 하고 싶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처지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남주의 담담한 고백 형식의 독백으로 시작된다.그래서 나는 남주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회상, 인터뷰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다. 영화도 시종일관 남주가 불안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혹시 사람이라도 죽여서 심경 인터뷰 같은 걸 하는 줄 알았지. 아드리안 브로디는 정말 우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