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00씨_

어차피 우린 브루스아저씨가 살아남는거 다 알잖아요_레드:더 레전드

By  | 2013년 8월 1일 | 
어차피 우린 브루스아저씨가 살아남는거 다 알잖아요_레드:더 레전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렐, 안소니 홉킨스, 케서린 제타존스라니.... 이 캐스팅으로 망할리가 없지. 이번 시리즈는 캐릭터의 승리인듯. 러브코치 존 말코비치... 헛소리하는 안소니 홉킨스라니... 사실 우리 스토리는 다 알고가는거잖아요. 영화가 좋다, etc.들은 항상 필요이상으로 영화를 소개해준다고.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에도 살아남을거고, 세상은 평화로워지겠지, 뭐. 이번편에서 기대했던거라면 역시 이병헌의 출연인데 뭐야, 얘... 겁나 한국인다워. 이렇게 한국인다운 킬러는 처음이다. 오늘의 명대사 where is my plane! ? 분명 팝콘 라지세트를 샀는데 영화도입부에서 이미 다 사라졌다.

내 섹시백 어디갔어?_히든카드

By  | 2013년 9월 26일 | 
내 섹시백 어디갔어?_히든카드
이것저것하고 먹고 다녔는데 귀찮아서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벌써 몇달째 이글루스 방치... 아무튼 오랜만에 시사회 당첨! 뭐? 저스틴이 나온다고요? 쎅씨빽이? 그런데 내 쎅시백 어디갔어? 영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월스트릿에서 일하다가 회사가 망해서 대학원에 진학한 리치(저스틴). 학비가 모자라서 인터넷 도박사이트 호객 행위 커미션으로 근근히 돈벌다가 학장한테 걸렸다. 결국 마지막 한탕을 위해 미드나잇 블랙이라는 유명 도박사이트에서 올인했다가 제대로 망한다. 그런데 나랑 붙은애가 너무 절묘하게 이긴다싶어서 머리좋은 친구에게 조사를 시키니 이시키가 승률이 너무 높은데? 이상한데? 나한테 사기친거네?증거도 있네? 이러고는 도박사이트 주인장인 아이반을 찾아가서 요렇게저렇게 사기친놈이 있습니다 신고하니 아이반

프랑스영화는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만들어_나에게서 온 편지

By  | 2013년 7월 31일 | 
프랑스영화는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만들어_나에게서 온 편지
나에게서 온 편지라니 그게 뭐야하고 보러간게 사실. 별다른 기대없이 보러간 시사회였는데 너무 좋은 영화여서 영화한테 미안하더라. 감독님 죄송해요, 개봉하면 돈주고 또 보러갈께요. 그리고 나는 이 영화 로맨스인가라고 대충 생각하고 보러갔는데 아니더라. 물론 불륜부터 권태기의 부부의 로맨스와 첫사랑까지 다양한 로맨스가 등장한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꼬마 니콜라의 친구들보다 10배는 더 씩씩하고 발칙한 소녀들. 이 꼬맹이들이 대단히 발칙하다. 얘네 무서워... 우리 옥희의 앙큼함이 아저씨가 준 꽃이란 거짓말로 엄마를 낚는 정도라면 얘네의 앙큼함은 맘에 안드는 담임쌤 뒤를 미행해서 섹스스캔들을 밝혀내는 정도. 전체 이용가인데, 아가들이 주인공인데 내용은 왜 성인용같은거죠? 왜죠? 오래간만에 씨네코드 선재에 가

진짜 요상할만치 뒤끝없던 공포영화_ 인시디어스(Insidious, 2010)

By  | 2015년 7월 1일 | 
난 겁이 많다. 중학교때까진 계단을 올라갈때 어두운 마당저쪽에 뭐가 있을것같다고 엄마를 부르며 튀어올라갔고 귀신이 밀폐된 공간과 음악을 좋아한다는 얘길들은 이후로 지금도 엘레베이터에선 이어폰을 빼고 음악을 끈다. 그리고 캔디맨을 보고나서는 거울앞에서 세수하다말고 머리속으로 캔디맨..캔디맨..안돼..고만해라 .라고 혼자말할 정도.그런데 난 좀비랑 공포영화는 또 좋아한단말이다. 귀신마다 각자의 바운더리가 있기때문에 유럽귀신은 유럽에만 통하고 한국귀신은 한국에만 있다. 뻘소린데 그럴듯해.... 이게 내가 좀비영화와 공포물을 보고 겁에 질려 며칠동안 세수를 눈뜨고하면서도 또 다시 공포물을 볼수있는 이유. 근데 한국공포영화에는 이게 안통하는게 함정. 아무튼 저정도로 뒤끝있는 내가 암시롱않게

남자를 잘못만나면 인생이 망한다드니_보헤미안 랩소디

By  | 2018년 10월 31일 | 
근 삼년만의 글쓰기다. 이유는 없다.그냥 누구라도 좋으니 쏟아내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지만 상대가 없어서 :( 누구나 후렴구를 따라 부를 수 있고,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얼굴을 떠올리지만사실 그다지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이 레전드의 인생인것같다.보헤미안 랩소디, 퀸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다. 어느덧 이십대 후반이다.어제는 단골 추어탕 집 사장님에게 듣고, 그제는 엄마에게서 들었던것같다.남자를 조심해야 돼. 남자 잘못만나는게 제일 무서운거야.들을때마다 알기는 한다만 와닿지는 않았던 그 말을 영화를 보면서 가슴깊이 새겼다. 남자 잘 못만나면 인생이 시궁창이 되는거다. 프레디 머큐리 이전의 파로크 불사라는 조로아스터교에 뿌리를 둔 파르시 집안의 아들이다.우린 다들 짜라투스트라가 어떤 느낌인지